1차 목표 달성한 DB 타이치 “이상범 감독님, 내 가능성 넓혀주신 분”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06-16 1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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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고대하던 스승과의 재회, 나카무라 타이치는 KBL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킬까.


원주 DB는 1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20-2021시즌부터 시행되는 아시아쿼터제로 지난 시즌까지 일본 B.리그 교토 한나리즈에서 뛰었던 타이치를 공식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5천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손을 잡게 됐다.

타이치는 오호리 고등학교 시절 이상범 감독을 만나 포워드가 아닌 장신 가드로서의 잠재력을 끄집어내 일본 대표팀에 승선하는데도 성공했고, 이 인연으로 한국행을 강력히 원해왔다. 그간에는 현실적으로 외국선수로서 타이치를 영입하기 힘들었지만, 아시아쿼터제가 신설되면서 그의 꿈이 이뤄지게 된 것.

DB를 통해 타이치는 “안녕하십니까. 원주 DB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나카무라 타이치입니다”라며 한국을 향한 첫 인사를 건넸다.

타이치는 B.리그에서 건네는 억대 연봉을 뿌리치고 이상범 감독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다. 이에 타이치는 KBL 역사상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됐다. 그는 “우선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KBL에 진출하는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의 꿈이었던 이상범 감독님 밑에서 농구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나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스승님이라서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하겠다”고 기회를 잡은 기쁨을 표출했다.

이상범 감독도 타이치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히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쿼터제가 신설될 당시 “아직 루키 수준이지만, KBL에 있는 국내 가드들에게 쉽게 밀릴 실력은 아니라고 본다”고 타이치를 평가했던 바 있다.

다시금 굳은 의지를 내비친 타이치도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빠른 시간 안에 한국농구 팬 여러분들이 내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아시아쿼터제를 통한 첫 도전인 만큼 한일농구 교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타이치는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해주신 KBL 및 B.리그 관계자와 더불어 WILL(윌) 등 이번 계약에 도움을 주신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자신의 꿈에 힘을 실어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타이치는 제도 상 국내선수와 같은 규정을 적용받게 되면서 오는 6월 31일까지 국내선수들과 함께 선수 등록 후 DB에 곧장 합류가 가능하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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