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태백행 불발된 이정현 “여유 가지고 8월말 바라본다”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07-21 1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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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내가 복귀할 때 쯤엔 외국선수도 합류하지 않나. 아쉽지만, 다시 잘 준비하겠다.”


전주 KCC가 지난 20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올해 첫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최근 라건아와 시간을 나눌 파트너로 타일러 데이비스를 영입한 KCC는 선수단 구성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스퍼트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고자 전지훈련 전에는 랜선 팬미팅을 통해 각오를 다지고 분위기를 돋운 상황. 하지만, 이번 태백 전지훈련에 에이스 이정현은 함께하지 못했다. 최근 팀 훈련 소화 중에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4주 간의 재활을 가지게 됐기 때문.

선수단이 용인에서 태백으로 이동한 20일, 이정현은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팀 훈련을 하다가 무릎이 뒤로 조금 꺾였다. 예전에 다쳤던 무릎인데 다행히 검사 결과 인대에는 이상이 없다. 다만, 골타박이 심하고, 반월판 손상이 조금 있어서 한 달 정도는 재활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금강불괴라 불리며 올해 비시즌 훈련도 순탄하게 진행 중인 그였기에 부상 소식은 모두가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그는 “운동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는 거 아니겠나. 다시 잘 준비하면 된다. 한 달 정도 부상으로 쉬는 건 2017년 이후 오랜만인 것 같은데, 그게 아니어도 대표팀에 다녀오면 2~3주는 항상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졌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번 비시즌을 워낙 잘 보내고 몸이 좋았던 상태라 아쉽긴 하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KCC는 올 시즌부터 무릎 전문의인 차민석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장을 주치의로 삼는 팀 닥터 제도를 도입했다. 일시 정지 버튼이 눌린 건 아쉽지만, 이정현에게 있어 회복에 많은 힘을 실어줄 지원군이 생긴 것.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치료를 잘 받고 있다”며 말을 이어간 이정현은 “몸이 너무 좋아도 다치는 것 같다(웃음). 너무 빨리 끌어올렸나 싶기도 한데, 천천히 쉬어간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다음 달이면 다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에 그를 상징하는 연속출전 기록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다. 또한, 그가 복귀할 8월 말 즈음이면 타일러 데이비스도 입국해 팀에 합류할 수 있는 시점. 올 시즌 외국선수들은 8월 10일부터 입국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25일부터 팀 합류가 가능하다.

끝으로 이정현은 “8월말이면 충분히 훈련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 재활은 나에게 달렸다고 본다. 연속출전 기록은 신경 쓰지 않고 여유를 갖겠다. 우리 팀이 (라)건아라는 출중한 외국선수에 또 한 명 경쟁력 있는 선수와 함께하게 됐는데, 내가 복귀할 때 쯤에 합류를 할 테니 호흡을 잘 맞춰서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시선의 끝을 멀리 뒀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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