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양동근 없는’ 현대모비스, FA 4명 영입해 완전 달라졌다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5-12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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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팀의 지탱하던 양동근도 없이, 1년 전과 비교할 때 전혀 다른 선수들을 구성해 2020~2021시즌을 맞이한다.

현대모비스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재석(5억2000만원, 5년), 김민구(2억3000만원, 2년), 기승호(1억9000만원, 2년), 이현민(7000만원, 1년)과 자유계약 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1년부터 열린 FA 시장에서 외부 FA를 4명이나 영입한 건 최초의 사례다.

더구나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전주 KCC와 2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대성과 라건아를 내보내는 대신 리온 윌리엄스와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을 데려왔다. 지난 2월에는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한 전준범이 합류했고, 시즌이 끝난 뒤에는 더 활약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양동근이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6월 기준 현대모비스 국내선수들은 김상규, 김수찬, 김영현, 남영길, 박경상, 배수용, 서명진, 손홍준, 양동근, 오용준, 이대성, 이종현, 천재민, 최지훈, 함지훈 등 15명이었다.

이들 중에서 김상규, 김영현, 배수용, 서명진, 이종현, 함지훈 등 6명만 남았다. 지난 시즌 중 합류한 김국찬과 김세창, 박지훈, 전준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박준은과 이진석, 이번 FA 시장에서 영입한 기승호와 김민구, 이현민, 장재석이 1년 전과 비교할 때 새로 가세한 선수만 10명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등록 최소 인원인 15명(D리그 운영 기준, D리그 불참 시 14명)을 넘어 16명을 구성했다.

자유롭게 FA 협상을 펼칠 수 있는 기간은 15일까지다. 현재 16명인 걸 감안하면 현대모비스는 내부 FA인 김수찬, 남영길, 박경상, 손홍준, 오용준, 천재민, 최지훈 중에서 아무도 계약을 하지 않거나 많아야 1명 정도 더 계약할 여지가 있다.

트레이드와 FA 영입으로 전혀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는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와 올해 FA 시장에서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역대 보수 인상률 상위 10명 중에서 1위 김민구(557.1%), 6위 김상규(281.8%), 10위 장재석(225.0%)까지 3명이나 이름을 올려놨다.

문태영과 문태종 등 꼭 필요한 자원을 데려와 챔피언에 등극했던 현대모비스임을 감안하면 평소와 다른 행보임에는 분명하다.

2004~2005시즌부터 현대모비스를 이끌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올해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유재학 감독은 2008~2009시즌 이후 12시즌 만에 양동근 없이 시즌을 맞이한다. 양동근이 없는 완전 달라진 선수 구성의 현대모비스가 어떤 농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_ 현대모비스 제공,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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