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컴백 선언한 닉 미네라스 “나를 진심으로 원하는 팀은 SK가 유일했다”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06-13 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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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나를 진심으로 원하는 팀은 SK가 유일했다.”

지난 2019-2020시즌 가장 귀하신 몸이었던 닉 미네라스가 올해 서울 SK와 계약을 맺었다. 이미 자밀 워니와 재계약을 체결한 SK는 우연한 기회에 대어를 낚을 수 있었다.

미네라스는 삼성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 43경기 출전해 평균 24분 54초 동안 21.0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빅맨은 아니었지만 공격력만큼은 가장 폭발적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농구가 멈춘 현재, 미네라스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하루라도 빨리 지우고 싶었다. 삼성이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으며 그 역시 다른 곳을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미네라스의 에이전트와 모리스 맥혼 SK 인스트럭터의 대화는 곧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냈고 끝내 KBL로의 복귀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에 비해 절반 가까이 되는 페이컷과 함께 말이다.

과연 미네라스는 어떤 마음으로 KBL, 그리고 SK에 돌아오게 된 것일까. 쉽지 않았을 그의 선택은 어떤 배경으로 이뤄진 것일까.

다음은 미네라스와의 일문일답이다.


Q. KBL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지난 시즌 좋은 추억만 안고 돌아갔던 KBL에 다시 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Q. SK로 오게 된 과정은 굉장한 화제가 됐다.
나를 진심으로 원하는 팀에서 뛰고 싶었다. 나의 에이전트와 맥혼 코치가 만남을 가진 후 SK에서 뛰는 것을 제안했을 때 너무도 놀랐다. SK의 공식적인 제의를 듣는 과정에서 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꼈을 때 비교적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Q. 삼성을 비롯한 다른 구단들의 제의는 전혀 없었나.
SK처럼 공식적으로 계약을 제의한 구단은 없었다. 그래서인지 SK가 공식적으로 제의했을 때 너무도 기쁜 마음으로 계약할 수 있었다.

Q.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했음에도 계약 제의가 없었다는 건 나름 섭섭한 일이었을 것 같다.
조금 더 기다렸다면 다른 구단으로부터 더 좋은 제의가 왔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라는 선수를 진심으로 원했다면 SK보다 먼저 협상하지 않았을까. 그랬기 때문에 SK로 갈 수 있었던 것이다.

Q. 페이컷에 대한 이슈도 존재한다. 10만 달러 이상 하락한 가격에 사인했는데.
돈이란 프로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지만 내가 정말 뛰고 싶었던 곳이었던 만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Q. 지난 시즌 바라본 SK는 어떤 팀이었나.
굉장히 강한 팀이었다. 하지만 내가 들어가게 된다면 조금 더 강한 전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또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다.

Q. KBL에서 이루고 싶은 무언가가 있을까.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는 만큼 최종 목표는 우승이 될 것이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모두 합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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