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 '2 BIG' 선택한 유도훈 감독 "인사이드 안정감 위한 선택"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07-08 0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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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전자랜드의 외국선수 스타일이 바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20-2021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로 헨리 심스(30, 208cm)와 에릭 톰슨(27, 204cm)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심스는 NBA에서 100경기 이상을 출전했던 베테랑으로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1부 세리에 A에서 뛰었던 정통 빅맨이다. 파워포워드 유형의 톰슨은 독일, 스위스, 중국, 일본, 이스라엘 등 매 시즌 새로운 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치를 쌓고 이번엔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전자랜드가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된 두 외국선수를 살펴보면 예년과는 분명 다른 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자랜드는 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던 리카르도 포웰이 떠난 이후 제임스 켈리, 브랜든 브라운, 머피 할로웨이 등 포워드 유형의 선수를 주로 선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영입한 심스와 톰슨은 모두 인사이드에서 확실히 제공권을 잡아줄 수 있는 빅맨들이다. 두 선수 모두 득점도 득점이지만, 심스는 지난 시즌 8.9리바운드(리그 3위)와 1.8블록(리그 2위)으로 보드 장악력을 확실히 보였다. 톰슨도 이스라엘 1부 위너리그에서 리그 5위에 해당하는 9.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외국선수 계약 소식을 알린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이가 올 시즌 골밑에서 많은 비중을 가져가야 하는데, 팀 전체적으로도 (강)상재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과제가 있다. 그래서 지난 시즌에 뛰었던 머피 할로웨이보다는 확실하게 높이가 있는 외국선수들을 선택하게 됐다"며 선발 배경을 전했다.

 

 

특히 1옵션으로 낙점된 심스는 윙스팬도 무려 223cm로 신체 조건이 탁월한 선수. 최근 중국과 이탈리아 리그를 거치는 동안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평균 10개를 넘나드는 리바운드를 잡아냈기에 전자랜드로서는 높이 보강이라는 목적에 있어 최적의 카드였던 셈이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수비에 대한 능력도 준수하고, 공격에 있어서는 미드레인지 슛을 동반한 슈팅 능력이 좋은 선수다. 우리 팀 센터진에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톰슨도 2m가 넘는 신장으로 심스와 시간을 적절히 나눈다면, 내년 1월 정효근이 돌아오기 전까지 이대헌과 민성주의 부담을 충분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랜드는 최근 3시즌 동안 팀 평균 리바운드에서 리그 6위-4위-8위로 높이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이에 이번 두 빅맨 외국선수 영입이 전자랜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점프볼 DB(백승철 기자), 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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