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현대모비스 외부 FA 4명 영입은 역대 최다 기록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5-12 09: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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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재석(5억2000만원, 5년), 김민구(2억3000만원, 2년), 기승호(1억9000만원, 2년), 이현민(7000만원, 1년)과 자유계약 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FA 시장에서 4명을 한 번에 영입한 건 최초다.

현대모비스가 바뀐 FA 제도 효과를 제대로 누리며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KBL은 올해부터 FA 선수들에게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지난해까지 선수들이 보수를 가장 많이 주는 구단으로 갈 뿐 뛰고 싶은 팀으로 갈 가능성이 적었다.

올해 FA 시장에서 최대어인 장재석이 예상보다 낮은 몸값에 현대모비스와 계약했다. 장재석은 “농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후 그에 걸맞은 보수를 받고 싶어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며 “유재학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했다. 이현민도 “오용준 형이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현대모비스와 계약한 이유를 밝혔다.

현대모비스 구본근 사무국장은 “선수들이 타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안 받았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과 체계적인 구단 시스템을 보유한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고 4명의 선수와 계약에 성공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은퇴로 생긴 가드 공백을 이현민과 김민구로 메우고, 함지훈과 이종현이 버티는 높이를 장재석까지 데려와 더욱 보강했다. 기승호는 포워드를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2001년부터 시작된 FA 시장에서 한 팀이 4명의 선수를 데려온 사례는 없었다.

2004년 인천 전자랜드가 박규현, 김태진, 표필상을, 2006년 원주 동부(현 DB)가 이세범, 김영만, 강대협을, 2019년 창원 LG가 정희재, 김동량, 박병우를, 역시 2019년 전주 KCC가 최현민, 정창영, 한정원을 영입한 경우는 있다.

KCC 같은 경우 사인앤트레이드로 박성진까지 데려온 걸 감안하면 4명을 영입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FA 시장에서 선수를 데려온 건 정인교(2002년)을 시작으로 위성우(2003년), 문태영(2012년), 신정섭(2015년), 이정석(2017년), 문태종, 오용준(2018년), 김상규(2019년) 등 8명이었다. 2016년 사인앤트레이드로 데려온 최지훈까지 더하면 9명이다.

19년 동안 외부 FA 8명을 영입했던 현대모비스는 2020년에만 그 절반인 4명의 외부 FA와 계약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은퇴와 함께 새롭게 바뀐 선수들로 2020~2021시즌을 맞이한다.

#사진_ 현대모비스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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