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열심히 하고 경기장도 놀러와!’ 흐뭇한 사랑 나눈 오리온의 와우스쿨

프로농구 / 김용호 / 2019-08-26 17:00: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오리온 선수들이 초등학교를 손수 찾아가 풍성한 팬미팅을 열었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고양 소재의 백신초등학교에서 2019년 WOW스쿨 행사를 열었다. 햇수로만 5년을 넘어가는 오리온의 와우스쿨은 매년 오리온이 팬들에게 받은 성원을 사회공헌활동으로 돌려주고자, 연고지 지역의 학교에 농구 골대를 기증하고 선수단, 응원단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행사다. 기존에는 이벤트 추첨을 통해 대상 학교가 선정됐었다면, 올해부터는 사연을 받아 진정으로 농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찾아가게 됐다.

그 첫 학교가 백신초등학교가 된 것. 점심시간이 지나 행사 시간이 되자 백신초의 운동장에는 5학년 학생들과 오리온의 선수단, 응원단이 모여들었다. 공식적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기 전부터 학생들은 선수들과 치어리더들을 바라보며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행사는 오리온이 백신초에 농구 골대 2개를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오리온 김태훈 사무국장이 “더운 날 소중한 시간을 내준 백신초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더 사이좋고, 응원하고, 사랑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선수들, 치어리더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앞으로도 오리온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하며 학생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총 4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된 농구클리닉은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운동장을 내리 쬐는 햇볕보다도 농구공을 쥔 학생들의 열정이 더했다. 이에 선수들도 쉴틈없이 학생들과 스킨십을 이어가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한창 농구공을 들고 땀을 흘린 학생들은 간식과 함께 오리온 장내 아나운서의 퀴즈 타임도 즐기며 추억을 쌓아갔다. 마지막으로 열린 선수들과의 사인 및 포토타임 때는 남은 아쉬움 하나까지 털어내고자 선수들도 적극적인 팬서비스에 나섰다. 끝으로 오리온은 백신초 학생들에게 오리온의 홈경기 초대권까지 전달하고 하이파이브 시간까지 가지며 의미 있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어린이 치어리더팀 엔젤킹에도 소속되어 있어 고양체육관을 자주 찾는다는 박연주 양은 “선수들이 학교에 직접 찾아와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직접 농구 기술도 알려줘서 행복했다. 특히 김강선 선수가 재밌게 잘 가르쳐줘서 고마웠다”며 행사 소감을 전했다.


행사 내내 ‘잘생겼다’는 학생들의 환호를 받으며 사인회 시간에도 인기 폭발이었던 조한진은 “아이들이 진짜 잘생겨서인지, 놀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기분은 좋다(웃음). 최근에 행사들을 통해 어린 팬들을 많이 만나는데 너무 귀엽고 좋다. 여기서도 농구 선수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사실상 오리온 팬들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진 외국선수 조던 하워드는 행사 내내 적극적인 태도로 아이들과 소통을 펼쳤다. 이에 하워드도 “아이들을 만나고, 고양에 뭔가를 기여할 수 있어 좋았다. 나도 어렸을 때 이런 캠프 같은 행사에 참여를 했었는데, 이렇게 선수가 돼서도 아이들과 즐길 시간이 있어서 더 열심히 나섰던 것 같다”며 환히 웃었다.


한편, 오리온 선수단은 오후 5시 30분부터 고양 오리온 어린이회원들을 대상으로도 농구 클리닉 두 번째 시간을 이어간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금화초등학교와 백마중학교를 찾아가면서 올해 와우스쿨 행사를 마무리한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