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원상·성준 슛감 폭발’ 단국대, 5년 만의 종별선수권 정상 차지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7-27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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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화끈한 슛감에 힘입어 단국대가 오랜만에 종별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뒀다.

단국대는 27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건국대와의 남대부 결승전에서 79-62로 승리했다. 초반 건국대와의 혈전을 이겨내고 전세를 장악한 단국대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종별선수권 정상에 섰다. 특히 지난해 성균관대에 밀려 준우승을 남겼기에, 이번 우승의 기쁨은 배가 됐다.

윤원상(30득점 10리바운드)과 윤성준(23득점 6리바운드)이 쌍두마차를 이뤄 화끈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단국대는 리바운드도 51-33으로 압도하며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건국대는 최진광(21득점), 이용우(15득점), 전태현(11득점)이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저조했던 슛감을 끝까지 살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저득점 양상이었다. 윤성준이 자유투로 포문을 연 이후 한동안 야투 성공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개시 2분여가 지나서야 최진광이 3점슛을 터뜨린 가운데, 이후 윤원상이 슛감을 살리며 단국대의 분위기로 흘렀다. 윤원상은 연속으로 외곽포를 꽂아 10-4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건국대도 마냥 뒤처지지 않았다. 이용우의 골밑 돌파 이후 정민수가 자유투 득점을 보탰고, 최진광도 재차 공격에 성공했다. 1쿼터는 단국대의 근소한 리드(14-12) 속에 끝이 났다.

2쿼터에도 치열한 흐름은 여전했다. 쿼터 시작과 함께 이용우가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정민수의 골밑 돌파, 최진광의 3점슛이 터져 건국대는 역전(21-14)에 성공했다. 단국대도 뒤늦게 윤원상과 표광일이 힘을 냈지만, 주현우가 골밑에서 부지런히 득점을 챙기며 단국대에 맞섰다.


그러나 이 흐름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2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윤원상과 윤성준의 손끝이 뜨거워진 것. 결국 단국대는 전반 종료 3분을 남겨두고 26-25, 재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영현은 쿼터 마지막 공격을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버저비터로 장식하며 35-30, 리드를 지켰다.

리드를 되찾은 단국대는 후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건국대도 전태현과 최진광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윤성준의 득점이 꾸준했고, 김태호도 알토란같은 외곽포 한 방을 더했다. 결국 단국대는 3쿼터 들어 두 자릿수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건국대는 이용우의 앤드원으로 한 자릿수 격차(46-55)를 만들어냈지만, 윤원상에게 3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다시 거리가 멀어졌다.

57-46으로 단국대가 여전히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최진광이 다시 한 번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려 했지만, 윤원상이 연속으로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맞불을 놨다. 이용우의 3점슛에는 윤성준이 찬물을 끼얹으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결국 이변은 없었다. 윤원상이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텝백 3점슛을 작렬하며 단국대는 73-56으로 앞섰다. 반면 건국대는 좀처럼 화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승리를 직감한 단국대는 남은 시간 조재우, 박재민 등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단국대가 2014년 이후 5년 만에 종별선수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결과>
단국대 79(14-12, 21-18, 22-16, 22-16)62 건국대

단국대
윤원상 30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윤성준 2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태호 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블록

건국대
최진광 21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이용우 15득점 4리바운드 3스틸
전태현 11득점 8리바운드 1스틸 1블록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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