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유소년] “경희대 시절 생각나더라” 오랜만에 지옥훈련 맛본 최승욱
- 프로농구 / 민준구 / 2019-07-27 16:36:00

[점프볼=군산/민준구 기자] “경희대 시절이 생각났다.”
전주 KCC의 ‘에너자이저’ 최승욱이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KCC이지스와 함께하는 유소년농구 페스티벌 IN 군산대회에 등장했다.
최승욱은 이날 박성진, 송창용과 함께 일일 코치로 어린 선수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홀쭉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승욱은 “프로에 와서 비시즌 훈련이 이렇게 힘들다는 걸 처음 느껴보는 것 같다. 운동량은 물론 강도도 정말 높다. 살도 많이 빠졌고, 근육량도 많아졌다”며 “경희대 시절이 떠오르곤 한다(웃음). 그때 정말 힘들었었는데…. 지금과 비교해보면 경희대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전했다.
최근 최승욱은 송교창, 유현준 등과 함께 미국 특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선진 농구를 몸으로 직접 체험한 그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발전하고 있었다.
“지난해에 갔던 선수들은 스킬 트레이닝을 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기초 체력과 기본기에 더 집중한 시간이었다. 체력과 체격을 키우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의 방법도 많이 배워왔다. 시설도 좋았고, 부상 방지를 위한 특별 훈련도 재밌었다.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이었다.” 최승욱의 말이다.
KCC 내에서 최승욱의 가치는 높다. 수비 스페셜리스트로서 팀이 필요로 할 때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에 적응하려면 공격력 역시 필수다. 최승욱 역시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최승욱은 “농구를 하면서 항상 고민했던 부분이었다. 수비도 중요하지만, 공격을 못 하면 경기에 뛸 수가 없다. 요즘에는 반쪽 짜리 선수는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힘을 키우는 훈련을 많이 한다. 다음 시즌에는 공격 시도도 많이 해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한 KCC, 그 속에서 최승욱이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만의 특별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최승욱은 “(이)정현이 형과 (송)교창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슷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 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색깔이 필요하다. 수비가 내 장점이라면 3점슛도 잘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강한 의사를 밝혔다.
식상할 수도 있지만, 선수 본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새 시즌 목표. 최승욱은 어떤 기준을 두고 있을까.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부상 없이 뛰는 게 우선이다. 12명 엔트리에 우선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도 생기니까. 운동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고, 과거에 비해 집중력도 높아졌다. 이렇게 훈련했는데 우승을 못 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
# 사진_민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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