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명지고 결선행 이끈 강승호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이었다”
-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7-25 13:21:00

[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명지고 맏형 강승호(F, 195cm)가 초접전 속에서 제 몫을 다해냈다.
강승호는 25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부산중앙고와의 남고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0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명지고와 부산중앙고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던 가운데, 강승호는 물론 김재원, 김태형 등의 활약이 더해진 명지고가 83-77로 승리,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제법 치열했다. 경기 초반은 부산중앙고가 소폭 앞섰지만, 명지고 역시 순식간에 추격세를 끌어올려 전반을 두 점을 앞선 채 마쳤다. 이후, 후반에는 명지고가 도망가고 부산중앙고가 추격하는 양상 속에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접전은 끊이지 않았다.
결선 진출을 확정짓고 만난 강승호는 “오랜만에 결선 무대에 오르게 돼서 그 무엇보다 기쁘다. 이 분위기를 이어 더 높이 올라가보고 싶다”며 환한 미소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치열했던 경기를 돌아보고는 “팀원들과 이기자는 생각으로 뭉쳐서 열정으로 승리한 것 같다. 접전 상황에서 서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턴오버도 줄이면서 승부를 기울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격차를 조금 벌렸을 때 더 집중했어야 했는데, 체력이 떨어지면서 그러지 못한 건 조금 아쉽다”라며 말을 이어간 강승호는 경기 종료 직전 부산중앙고의 맹추격에 침착한 쐐기 득점으로 응수하며 역할을 다해내기도 했다.
“마지막 작전타임을 보내고 나서는 무조건 리바운드부터 잡아내자는 생각이었다. 이후 우리의 마지막 공격에서는 부산중앙고가 팀파울이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통할 거라고 생각했다. 일단 어떻게든 결선행을 위해 이기자는 생각이었다(웃음).” 강승호의 말이다.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여수화양고를 상대로 20-20(25득점 25리바운드)으로 맹활약했던 강승호는 2차전인 무룡고 전에서는 5반칙 퇴장을 당하며 14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던 바 있다. 그 스스로도 많은 아쉬움이 남을 터.
맏형으로서 부진했던 모습에 씁쓸한 표정을 지은 강승호는 “결선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팀에서 키가 큰 편인데, 골밑뿐만 아니라 외곽에서도 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또, 팀원들을 살려주는 패스를 더 보여주겠다. 팀 전체적으로는 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더 빨라질 농구를 펼치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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