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청주신흥고 박상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 돌린 어엿한 맏형
-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7-23 15:27:00

[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오늘 내 활약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청주신흥고 박상우(F, 197cm)가 23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군산고와의 남고부 G조 예선에서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23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조성준(28득점 15리바운드)과 이주혁(27득점)까지 삼각편대를 이룬 덕분에 청주신흥고는 경기 내내 분위기를 지배하며 96-73의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박상우는 “지금까지 팀원들과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그게 오늘 경기에서 빛을 발한 것 같아 너무 좋다”라고 환한 미소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청주신흥고는 이번 대회에 단 7명 만의 선수로 출전했다. 경기를 치르다보면 체력적인 열세가 올 수 있는 만큼 그들에게는 팀워크가 더욱 중요하다. 박상우 역시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 팀이 인원이 적어서 서로 더 단단하게 단합하려고 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잘해보자는 마인드로 서로를 챙기다보니 오늘 경기도 쉽게 가져간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하는데, 실전에서도 다들 잘 해줘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팀원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 그는 자신의 활약 마저 팀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내 활약도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이 또한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 후반 박상우는 속공 상황을 원핸드 덩크로 마무리하며 돋보이는 탄력을 선보였다. 그 역시도 스스로 꼽은 강점이 탄력. 박상우는 “탄력이 좋은 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늘 팀원들의 더 좋은 찬스를 봐주려고 내 욕심을 버리는 편이다”라며 자신의 스타일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노력한 만큼 높이 올라가고 싶다며 이를 악문 박상우. 그는 여름방학이 지나 가을이 오면 대학 진학을 준비해야하는 3학년이다.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을까.
박상우는 “아직까지는 몸 싸움을 좀 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더 부지런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자세도 낮추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미래의 프로 선수를 꿈꾸면서 꼽은 롤 모델은 고양 오리온의 듬직한 슈터 허일영이다. 박상우는 “허일영 같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외곽에서 3점슛도 잘 넣을 수 있고, 골밑도 충분히 파고 들어가 줄 수 있는 모습이 늘 와닿는다. 나 역시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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