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남긴 레너드, “샌안토니오 멤버들 그리고 팬들, 잊지 않을 것”

해외농구 / 서호민 기자 / 2018-08-09 23:57: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서호민 기자] 카와이 레너드(26, 201cm)가 샌안토니오 스퍼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야후 스포츠’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레너드가 샌안토니오에 보낸 마지막 편지 한 장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레너드는 올 여름 NBA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몰고 다녔다. 지난 시즌 고질적인 허벅지 부상으로 단 9경기 출전에 그쳤던 레너드는 시즌 내내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는 등 잡음이 많았다.

결국, 끝내 레너드와 샌안토니오 구단은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레너드가 팀에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샌안토니오를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됐다. LA 레이커스 혹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의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그의 최종 행선지는 토론토 랩터스였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와 함께 대니 그린을 토론토로 보내는 대신 더마 드로잔과 야콥 퍼틀 그리고 2019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3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한편, 레너드는 샌안토니오와 불화설이 불거질 때부터 입을 굳게 닫은채 자신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편지를 통해 트레이드 이후 자신의 첫 공식 입장을 밝힌 셈이다. 편지 내용을 보면 문단마다 대문자로 새겨 둔 “THANK YOU” 문구가 유독 눈에 띄기도 했다.

그는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샌안토니오 멤버들 그리고 팬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레너드가 샌안토니오에 보낸 편지 전문이다.

무슨 말을 적어야 될지 몇주동안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짧은 몇마디로 요약되더군요. 감사합니다.

저와 저의 가족은 스퍼스 조직과 샌안토니오 시민들 그리고 샌안토니오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7년간 저와 함께 코트에서 뛰었던 샌안토니오 일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포포비치 감독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샌안토니오 팬들만큼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팬 베이스는 없을 겁니다.

좋은 일과 좋지 못한 일들이 있었지만, 좋은 일이 훨씬 많았다는 것에 감사함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샌안토니오에서 이룬 업적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 제 인생에서 벌어질 일들을 기대하고 있지만, 항상 샌안토니오라는 도시와 그곳의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사진_나이키 제공, 샴스 카라니아(Shams Charania) 기자 트위터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