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 패배 자초한 스미스의 구차한 변명 “동점인 걸 알고 있었다”
- 해외농구 / 서호민 기자 / 2018-06-01 14:38:00

[점프볼=서호민 기자]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경기를 그르친 J.R. 스미스(33, 197cm)가 자신의 실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파이널 1차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4-124로 패했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서로 역전에 역전을 주고 받는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팀은 원정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106-107로 1점 뒤진 4쿼터 종료 4.7초를 남겨 둔 상황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골밑으로 컷인 하는 조지 힐에게 패스를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클레이 탐슨이 힐에게 파울을 범하며 힐은 자유투 2구를 획득했다.
힐은 1구를 성공하며 스코어는 107-107 동점이 됐다. 하지만 2구를 놓쳤다. 다행히 스미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클리블랜드는 다시 공격권을 얻게 됐다. 그러나 스미스는 슛 시도를 하지 않은 채 공을 외곽으로 드리블 치는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격 기회를 날려버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스미스의 결정적 본헤드 플레이로 분위기가 가라 앉은 클리블랜드는 연장전에서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이 사이에 골든 스테이트는 연장전에서 무려 17점을 뽑아내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스미스의 본헤드 플레이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팬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됐다. 많은 팬들은 스미스가 스코어를 착각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스미스는 사과는 커녕 변명에 가까운 답변을 내놓아 팬들을 황당케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며 “스코어가 동점인 걸 알고 있었다. 슛 쏠 공간을 만드려고 했다”며 “나는 그 당시에 타임아웃 콜이 불릴 줄 알았다. 내가 팀이 리드한 것을 알았다면 상대 파울을 이끌어냈을 것이다”라며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양 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스미스의 본헤드 플레이를 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갔다. 먼저 스미스의 팀 동료인 래리 낸스 주니어는 “누구나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제임스는 “나는 J.R.을 비롯 팀 동료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동료를 감쌌다.
상대팀 골든 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는 “우리 모두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상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J.R.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플레이를 한 지는 잘 모르겠지만 리바운드는 굉장히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나는 처음 그가 제임스를 찾고 있는 줄 알았다. 나 같아도 그 상황에서는 제임스를 찾았을 것이다”라고 다소 장난 섞인 말을 남겼다.
한편, 양 팀 간의 파이널 2차전은 오는 4일 골든 스테이트의 홈구장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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