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프리뷰④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여고부, 여중부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3-12 13:06:00

[점프볼=한필상 기자] 봄은 희망이다. 미래 프로농구 스타를 꿈꾸는 고교 꿈나무들이 긴 겨울을 이겨낸 힘의 원천도 희망에서 나왔다. 그들은 봄을 기다리며 힘을 기르고 기술을 연마했다.
매년 봄철 첫 대회를 주목하는 이유다. 올해 중고농구 최강자 판도를 그려볼 제54회 춘계 전국남녀중고연맹전이 오는 14일 전남 영광에서 막을 올린다. 점프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녀 중·고교팀 53개교 전력을 분석하는 시리즈를 4회에 걸쳐 싣는다.
분당경영고 떠난 여고부, 무주공산
지난 3년간 여고부는 박지수(KB스타즈)를 앞세운 분당경영고와 나머지 팀들의 대결이었다. 분당경영고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컵을 차지했고, 2016년 전국체전에서 우승 실패를 할 때까지 정상의 자리는 언제나 그들의 것이었다.
그러나 박지수의 졸업으로 최강 분당경영고의 전성시대는 막이 내렸고, 오랜 시간 잃어버렸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각오를 다져왔던 팀들은 새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가장 먼저 2016 전국체전에서 최강 분당경영고에게 패배를 안겼던 숭의여고는 장신 가드 박지현(180cm, G)과 신입생인 정예림(178cm, G)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진세민(175cm, G)등 여고 최강의 백코트 진을 앞세운다.
빠른 스피드, 볼을 다루는 능력,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답게 조직적인 플레이에도 능해 대회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는 팀.
B조의 인성여고는 그동안 팀 공격을 이끌었던 이주연(삼성생명)이 졸업 했지만 U17국가대표 출신인 편예빈(170cm, F)과 이소희(170cm, G)가 건재하고 2016년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일여중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 공백이 크지 않아 우승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인성여고는 신장은 작지만 특유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이번 대회에서도 보여준다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할 것이다.
이들 외에도 전 포지션에 걸쳐 장신화에 성공한 상주여고와 오승인(180cm, C)을 앞세운 청주여고도 충분히 우승권에 근접해 있으며 조윤정 코치 부임 후 일취월장한 온양여고도 충분히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팀이다.
難兄難弟(난형난제)의 여중부
여중부 역시 여고부와 비슷한 양상이다. 2016시즌 매 대회마다 우승팀이 바뀔 만큼 전력의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숙명여중의 전반기에는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꼽힌다.
최근 강세를 보여왔던 청솔중이 이번 대회 불참한 가운데 전 포지션에 걸쳐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포진한 숙명여중과 오랜 시간 여중부에서 잔뼈가 굵은 강인태 코치가 이끄는 선일여중이 A조 1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숙명여중은 높이가 좋은 문지영(184cm, C)이 골밑을 지키고 재간이 좋은 전희교(165cm, G) 그리고 장신 포워드인 박다정(176cm, F), 고세원(174cm, F)이 득점 사냥에 나서는데, 전 포지션에 걸쳐 상대 팀들 보다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청주여중, 봉의중, 인성여중이 맞붙는 B조의 경우 전체적인 전력의 차이가 크지 않는 만큼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
마지막으로 C조에서는 장신화에 성공한 대전 월평중이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처음으로 대회에 나서는 부일여중과 삼천포여중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가 결선 진출의 열쇠가 될 것이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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