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김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자농구 / 강현지 / 2016-07-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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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박신자컵이)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KB 김가은(26, 176cm)이 박신자컵에 대한 아쉬움을 털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KB는 17일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MVP는 서머리그 최다득점, 최다 3점슛 기록을 작성한 심성영에게 돌아갔지만, 김가은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KB의 우승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김가은은 박신자컵 5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 평균 11.6득점 3.2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게다가 스틸, 수비, 블록슛 등 궂은일에 먼저 가담하며 고참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모습을 지켜본 KB 진경석 코치는 “FA 재계약을 하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지만, 어린 선수들을 리드하는 역할을 잘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을 이어 시즌을 개막하면 기량이 더욱 올라왔으면 한다”라며 김가은의 활약을 칭찬했다.


대회를 마친 18일, 스쿨어택 행사에서 김가은을 만났다. 김가은은 “(박신자컵에서)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기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거기에 만족하고, 정규리그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박신자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가은은 지난 4월 소속팀과 FA 재계약을 체결했다. 5천 만원에서 8천 만원이 오른 1억 3천만원, 무려 260% 인상된 금액으로 KB와 재계약을 맺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KB는 “김가은이 꼭 필요한 선수이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라고 판단했다”라며 연봉 대폭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9분 41초에 출전하며 평균 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김가은은 FA 재계약 이후 스스로 채찍질을 더 가했다. 여수에서 체력훈련을 통해 모을 끌어올렸고, 안덕수 감독의 스타일에 맞추기 위해 코치진과 매일 연습했다. 김가은은 그간 노력을 박신자컵에서 보여주며 거품논란을 잠재웠다.


박신자컵을 마친 KB는 20일 천안에서 삼성중과 한 차례 연습 경기를 가진 후 일본으로 떠난다. 23일부터 29일까지 일본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시즌 대비에 들어간다. 김가은은 “박신자컵이 끝났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많았던 대회였고, 그래서인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해 정규리그 시즌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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