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마음이 놓인다” LG, 부모님 초대한 색다른 출정식

프로농구 / 최창환 / 2015-09-01 21:24: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이천/최창환 기자] LG가 색다른 2015-2016시즌 출정식을 진행했다. 팬을 비롯해 선수단 가족, 후원사 관계자들이 한데 어우러진 의미 깊은 행사였다.


창원 LG는 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2015-2016시즌 출정식을 실시했다. LG가 선수단 숙소와 연습체육관이 있는 챔피언스 파크에서 출정식을 진행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LG 트윈스 프로야구단 퓨처스팀과 LG 농구단의 전용 훈련장 LG 챔피언스 파크는 야구단, 농구단 모두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복합체육시설이다. 특히 연습체육관의 경우 국내 프로구단 연습체육관 중 고양 오리온스와 더불어 코트 두 면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2015년 9월은 LG 챔피언스 파크가 문을 연지 1년이 되는 시기다. LG는 1주년에 가족 및 팬들에게 선수들이 생활하고 있는 숙소의 최첨단 시설을 소개하기 위해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실제 이날 LG 선수의 부모를 비롯해 아내, 누나, 그리고 여자 친구가 현장을 찾아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기승호의 어머니 송영희 씨는 “(기)승호가 프로선수가 된 후 LG 숙소를 방문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들이 최첨단 숙소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라며 웃었다.


기승호 역시 “가족들에게 내가 어떻게 생활하고, 훈련하는지 조금이나마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였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연고지인 창원에서 한 걸음에 달려온 팬들도 있다. 주부 신은주 씨는 초등학교 1학년이자 LG의 열혈 팬인 아들 이서준 군과 함께 LG 챔피언스 파크를 찾았다.


신은주 씨는 “먼 길이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LG 사무국 직원들이 시설을 소개해주셔서 선수들이 좋은 시설에서 얼마나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는지 알게 됐다. 무엇보다 아들이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아들이 LG 역사관을 나가는 것을 싫어할 정도로 좋아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LG 챔피언스 파크 2층에 위치한 LG 역사관은 창단식, 정규리그 우승 등 사진을 비롯해 LG가 그동안 국내·국제대회에서 따낸 트로피, 역대 유니폼 및 선수단 사진, 캐릭터 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LG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는데 더없이 좋은 장소인 셈이다.


8살인 이서준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창단한지 햇수로 19년이 된 LG의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알게 됐고, 선수단은 현장에서 사인한 공을 이서준 군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외의 행사도 알차게 구성됐다. LG는 이날 남상건 LG 대표이사와 김완태 단장, 선수단뿐만 아니라 후원사들도 초청해 출정식을 진행했다. 아워홈, 데상트 코리아 관계자를 비롯해 연고지인 창원시 안상수 시장, 3년 동안 비시즌 초청경기를 치른 당진시 김홍장 시장, 2011년부터 체력 전지훈련을 실시한 양구군 정광규 부군수도 초대했다.


LG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농구저변 확대에 힘을 보탠 당진시와 양구군에 감사패를 건네주기도 했다. 이에 김홍장 시장은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며, LG의 우승을 응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정광규 부군수 역시 “양구는 ‘행운의 도시’다. 선수들이 양구의 기운을 이어받아 꼭 우승을 달성하길 바란다”라고 힘을 보탰다.


더불어 안상수 시장 역시 “올 시즌에도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팬들이 재밌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체육관 시설을 개보수했다. LG의 우승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LG는 또한 바비큐 파티를 통해 팬들이 선수단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가족과도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선수단 가족과 팬들은 선수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고, 함께 담소도 나눈 덕분에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남상건 대표이사는 “LG를 격려해주기 위해 출정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두 하나가 되어 이번 시즌에는 더 큰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창환 최창환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