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유니폼'입은 포웰, 전자랜드를 상대하다
- 프로농구 / 정고은 기자 / 2015-08-29 11:51:00

[점프볼=정고은 기자] 오랜만에 찾은 삼산보조경기장. 그러나 그의 유니폼은 이제 주황색이 아닌 파란색이다. 리카르도 포웰의 이야기다.
지난 28일 KCC와 전자랜드는 삼산보조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그리고 포웰 역시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KBL무대를 밟은 이래 줄곧 전자랜드에서만 뛰었던 포웰. 그런 그가 이제 친정팀을 상대팀으로 맞이했다. 아무래도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하지만 포웰은 "항상 가족 같이 생각하고 형제들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다르다고 느끼는 건 없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또한 포웰은 정효근, 이현호, 주태수와 매치업 된 상황을 돌아보면서도 "전자랜드에 있을 때에도 같이 해봤기 때문에 느낌이 다른 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효근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포웰은 특유의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지난 시즌 정효근의 든든한 선생노릇을 자처하며 애정을 보인 포웰, 그의 눈에 정효근은 전보다 성장해있었다.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긴 것 같다. 많이 발전한 것 같고 자신을 믿고 자신감이 차 있는 것 같다. 성장한 것 같다."
지난 시즌까지 '포 주장'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포웰. 이날 역시 포웰은 많은 팬들의 인사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하지만 이제 전자랜드가 아닌 KCC의 새로운 일원이 된 포웰이다. 아직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과연 그가 느끼는 KCC는 어떤 팀일까. 이에 포웰은 "일단 재능이 많은 팀이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여기에 그는 "발전되기 위해 지금 많이 노력 중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국무대는 익숙하지만 전자랜드가 아닌 새로운 팀과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인 포웰. 하지만 호흡에는 아무 문제없다고. "초반에는 서로를 알아가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플레이하는데 있어 전혀 지장이 없다. 편하게 플레이 하고 있다." 포웰의 말이다.
그리고 포웰은 아무래도 전자랜드에 있을 때와는 달라질 자신의 역할에 대해 "프로생활을 11년 동안 했다. 팀에 스타가 많든 아니든 그 팀에 맞춰서 하는 게 프로선수니까 팀에 맞춰서 하겠다"라며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를 보였다.
어느덧 한 달여도 남지 않은 개막. 새로운 팀과 하게 될 이번 시즌에 포웰은 더욱 전의를 불태웠다.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크게 없다. 이기는 것이 목표다.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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