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충고 새겨듣길” 김동우, 후배들에 전하는 덕담

아마추어 / 최창환 / 2015-08-28 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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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최창환 기자] “체육관이 엄청 좋아졌다.”

연세대와 동국대의 2015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이 열린 28일 신촌캠퍼스 체육관.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연세대 출신의 김동우(35, 전 삼성)였다. 김동우는 동문 박광재, 최승태 등과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 후배들을 응원했다.

연세대 응원용품을 들고 경기를 지켜보던 김동우는 “시간이 맞아서 동문들과 정말 오랜만에 모교를 찾았다. 그런데 체육관이 엄청 좋아졌다”라며 주위를 둘러봤다. 김동우가 다닐 때만 해도 낙후됐던 신촌캠퍼스 체육관은 지난 2011년,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새 단장했다.

김동우는 연세대가 낳은 스타다. 조상현(1999년, 나산)에 이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2003년, 모비스)로 지명된 역대 두 번째 연세대 출신인 김동우는 탄력과 내·외곽을 오가는 공격력을 갖춘 전천후 득점원이었다. 잘생긴 외모까지 더해 ‘연세대 서태웅’이라 불리기도 했다.

2014-201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김동우는 모처럼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근황을 묻자 “푹 쉬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동우는 이어 “살이 찐 것 같다”라는 인사에 “많이 쪘다”라며 웃었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더불어 유망주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다. 국가대표 경력의 최준용을 비롯해 허훈도 최근 프로-아마 최강전을 통해 화제를 모았다. 박인태, 천기범, 안영준 등도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김동우는 후배들을 바라보며 “프로 출신 감독님(은희석)이시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을 많이 알려주실 것이다. 실제 경기를 보니 팀을 잘 이끄시는 것 같다. 후배들이 감독님의 충고를 잘 새겨듣고 대학생활을 하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또한 연세대는 오는 9월 18일 고려대와 2015 정기전을 갖는다. 양 팀 선수들에겐 1년간 있는 어떤 경기보다 승부욕이 발휘되는 일전이다. 양 팀 출신 프로선수들은 “정기전 결과에 따라 1년 훈련강도가 달라진다”라고 할 정도.

김동우 역시 목소리 높였다. 재학시절 정기전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던 김동우는 “연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그 중요성은 선수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는 이어 “아무나 못 들어갈 정도로 관중이 많이 몰리는 경기지만, 시간이 된다면 동문들과 함께 체육관을 찾을 것”이라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한편, 연세대는 이날 최준용과 안영준의 활약 속에 동국대를 90-72로 제압했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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