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패배 속 보인 한양대의 가능성
- 아마추어 / 곽현 / 2015-08-28 19:25:00

[점프볼=용인/곽현 기자]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한양대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한판이었다.
2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경희대와 한양대의 경기에서 경희대가 65-64로 승리했다.
한양대로선 ‘대어’를 낚을 뻔한 아쉬운 경기였다. 한양대는 종료 직전까지 경희대에 1점 뒤지고 있었고, 막판 김기범이 회심의 슛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 링을 빗나가고 말았다.
경기는 졌지만, 한양대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한양대는 경기 내내 경희대와 팽팽히 맞섰다. 그 중심엔 센터 한준영이 있었다. 한준영은 장신을 이용해 경희대의 골밑을 계속해서 두드렸고, 장신자가 없는 경희대로선 한준영에게 도움수비를 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면 한양대 외곽에 찬스가 나기 마련이었다.
한준영은 205cm로 신장은 크지만,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끊임없이 몸싸움을 해주니 찬스가 날 수 있었다.
한준영은 이날 22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한준영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자신감이 넘쳤다. 김윤환은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휘젓는 능력이 뛰어났다. 손홍준도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올 해 한양대는 정효근이 프로에 일찍 진출하며 전력 공백이 큰 상황이다. 전반기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던 한양대는 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재 8위로 플레이오프 턱걸이 상황인 한양대는 좀 더 분발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한양대 이상영 코치는 “방학 기간 동안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훈련을 많이 했다. 많은 시간을 뛰던 선수들이 아니고,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기 마련인데, 경기를 뛰면서 조금씩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한상혁 외에는 2, 3학년 선수들이 주축으로 구성돼 있다. 아무래도 경험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이날 보여준 경기력처럼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한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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