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키 2m 중국과 농구에 미친 나라 필리핀
- 프로농구 / 곽현 / 2015-08-27 16:12:00

[점프볼=곽현 기자] 프로-아마 최강전에 이어 농구팬들의 흥미를 끌 만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KBL은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팀 모비스, 동부를 비롯해 중국과 필리핀의 프로팀을 초청하는 프로농구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9월 2일부터 6일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대회는 3개국을 대표하는 프로농구 최강팀들이 모여 우열을 가리고, 서로간의 교류를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구팬들에게 타국 클럽팀들과의 경쟁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과 필리핀팀들은 어떤 팀들일까?
중국 대표로 참가하는 팀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다. 랴오닝은 지난 시즌 중국프로농구(CBA) 정규리그에서 33승 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챔프전에서는 베이징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랴오닝은 높이가 강점이다. 팀 최장신은 215cm의 한 데준이며, 2m가 넘는 선수가 7명이나 된다. 190cm 이하 선수가 1명밖에 없고, 평균 신장이 200.8cm나 되는 장대 군단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에 뽑힌 주전가드 궈아이룬이 제외될 예정이다.
필리핀 대표로 참가하는 팀은 필리핀 리그(PBA) 커미셔너컵 우승팀인 토크 앤 텍스트 트로팡 텍스터즈다.
토크 앤 텍스트는 중국과는 반대로 신장은 작은 편이다. 팀 내에 2m 이상 되는 선수가 없다. 가장 큰 선수가 198cm이며 평균 신장은 188cm다. 신장은 작지만, 워낙 기술과 운동능력이 좋아 만만찮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져 정상적인 전력은 아니다. 주전 가드인 제이슨 윌리엄, 포워드 라니델 데오캄포 등이 빠졌다.
토크 앤 텍스트는 지난 시즌 한국에서도 뛴 적이 있는 아이반 존슨이 외국선수로 뛰기도 했다. 존슨은 2010년 경기 중 심판에게 손가락 욕을 해 영구퇴출 된 선수다.
필리핀은 농구 열기가 엄청난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농구가 꼽히며, 사람들이 농구에 미쳐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선 필리핀 관중이 대부분의 관중석을 차지해 한국인지, 필리핀인지 헷갈리게 했을 정도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필리핀 팬들의 응원 열기가 대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는 모비스와 동부는 한국농구의 자존심을 걸고 대회에 나선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외돼 모비스는 양동근, 동부는 윤호영이 빠진 채 경기를 치러야 한다.
양 팀 모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선수들과의 호흡도 맞출 수 있다. 팬들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모비스의 커스버트 빅터, 동부의 라샤드 제임스 등 외국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랴오닝과 토크 앤 텍스트 모두 아직 외국선수들이 합류하지 않아 자국선수들로만 대회에 참가한다. 이에 국내 팀들은 외국선수를 1명씩만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과거 한일 챔피언십, 한중 올스타전 등 교류전을 가졌던 KBL은 2011년 한일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프로농구 교류전을 갖게 됐다. 이번 교류전이 프로농구 흥행에 힘을 실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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