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대표팀, 존스컵서 NBA 출신 블라체와 격돌

아마추어 / 곽현 / 2015-08-26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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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남자농구대표팀이 존스컵에서 NBA 출신 안드레이 블라체(29, 211cm)와 격돌한다.


FIBA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은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대만 뉴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제 37회 윌리엄존스컵에 출전한다.


아시아선수권 전 유일한 해외전지훈련인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이란, 대만, 일본 등 각국 대표팀이 참가를 해 실전경험을 하는데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존스컵에 참가하는 필리핀과 이란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가장 강력한 적수로 평가되는 팀들이다.


특히 필리핀은 NBA 출신 안드레이 블라체가 아시아선수권 참가를 선언하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까지 NBA 브루클린 네츠에서 뛴 블라체는 경기당 11.2점 5.3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준수한 빅맨이다.


NBA에서도 주전급으로 뛴 그가 필리핀에 귀화하면서 아시아 농구는 일대 파란이 일어날 조짐이다.


필리핀은 지난 해 블라체를 앞세워 FIBA월드컵에서 1승을 거두는 등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인 바 있다. 반면 한국은 5전 전패를 기록한바 있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OCA 규정에 막혀 출전을 하지 못 했다. 귀화 후 해당 국가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 했기 때문.


하지만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이러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블라체의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으로선 블라체가 있는 필리핀을 이겨야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블라체를 비롯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25점을 쏟아 부은 짐 알라팍도 은퇴를 뒤로 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2013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우리 수비를 농락한 제이슨 윌리엄의 이름도 보인다. 또 90년대부터 필리핀 대표선수로 뛰어온 노장 파울리아시 타울라바가 다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이란은 하메드 하다디, 니카 바라미, 캄라니 마흐디 트리오가 여전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이 블라체, 하다디 등 대형센터들과의 경기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 관건이다. 한국은 221cm의 최장신센터 하승진이 4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승진은 이번 존스컵에서 블라체, 하다디와 정면승부를 펼친다.


일본은 NBA 서머리그에 참가했던 타부세 유타, 최장신 다케우치 조지가 속해 있다. 미국 연합팀에는 한국에서 뛰었던 마퀸 챈들러와 캘빈 워너가 속해 있어 눈길을 끈다. 뉴질랜드 에는 브라이언 데이비스도 속해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2팀, 이란, 필리핀, 러시아, 일본, 뉴질랜드, 미국 등 9개 팀이 참가하며, 각 팀이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9일 동안 총 8경기를 치르는 등 타이트한 일정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수다. 한국은 29일 이란과의 첫 경기로 일정을 시작하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대만 A팀과 만난다.


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경기에서 대만의 상대로 한국을 꼽은 건 그만큼 우리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모비스가 대만을 물리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대표팀은 28일 오전 10시 대만으로 출국한다.


*존스컵 한국팀 경기일정(한국시간)*
8월 29일 14시 VS 이란
8월 30일 14시 VS 러시아
8월 31일 18시 VS 필리핀
9월 1일 18시 VS 미국
9월 2일 18시 VS 뉴질랜드
9월 3일 18시 VS 대만B
9월 4일 16시 VS 일본
9월 6일 20시 VS 대만A


#사진 – 유용우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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