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김선형과 호흡 기대…신나는 농구 보여줄 것”

프로농구 / 곽현 / 2015-05-25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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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곽현 기자] 오랜 만에 만난 이승준(37, 205cm)의 표정은 싱글벙글이었다.


이승준이 SK와 정식 계약을 마쳤다. 이제 진정한 SK맨으로 거듭난 것이다. 25일 KBL에서 FA 이적 선수들의 일괄 계약이 진행됐다. FA영입의향서에서 SK의 제안을 받은 이승준은 이날 SK 계약기간 1년, 보수 3억6천2백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멋진 정장 차림으로 KBL을 방문한 이승준의 표정은 밝았다. 새 둥지를 찾은 그는 설렘이 가득한 듯 보였다.


이승준은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한 경기도 못 뛰었다. 이번 시즌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목표다. 재활훈련을 하는 동안 병원 관계자들과 트레이너 등 여러 사람들이 도와줘서 몸 상태는 좋다. 좋은 팀으로 이적을 했는데, 어떤 걸 주문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해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준은 2013-2014시즌 정규리그 막판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지난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 한 채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더군다나 동부에서는 이승준을 보상 없이 다른 팀으로 내주려고 하는 등 그를 포기하는 듯한 인상이 강했다. 개인적으로 마음고생이 많았을 만한 시즌이었다.


SK는 이승준에 대한 영입 욕구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포지션에 김민수가 있고, 이승준의 친동생 이동준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상황에서 이승준까지 데려온 것. 이로서 SK는 골밑의 높이를 강화하게 됐다.


이승준은 SK가 진행한 메디컬테스트에서도 부상 부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은 건 무뎌진 경기감각을 회복하는 일이다.


SK는 김선형이라는 간판스타가 있다. KBL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선형은 화려하고 스피디한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승준과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승준의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플레이는 SK의 ‘모토’인 ‘스포테인먼트’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준은 “선형이랑 같이 뛰게 돼서 기대가 된다. 대표팀에 있을 때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신나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준은 이어 “동생(이동준)이랑도 프로에서 처음으로 같이 뛰게 됐다. 정말 기분이 좋다. SK로 가게 됐을 때 친척들한테 모두 연락을 드렸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준은 인터뷰 내내 SK에서 뛰게 된 기대감을 전했다. 이승준이 지난 시즌 뛰지 못 했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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