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KCC로…문태종 LG 잔류하나?
-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05-24 16:40:00

[점프볼=김선아 기자] 지난해 개관한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입구에 마련된 히스토리벽에는 문태종의 모습이 동판으로 제작되어 있다. 2013-2014시즌 창원 LG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문태종으로 대표했다. 2014-2015시즌도 문태종은 LG와 함께했다.
하지만 LG와 문태종이 이번 시즌 함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문태종과 LG의 1차 협상이 결렬됐다.
문태종은 "시장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FA 시장에 나섰다. 하지만 영입을 원한 구단이 없어 다시 LG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당시 소식을 들은 LG 김진 감독은 깜짝 놀랐다. 김 감독은 "(문태종이)계약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했다"며 "태종이가 우리와 좋은 감정을 가졌지만 연봉에 대한 부분에 이견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태종이 LG와의 협상에서 원한 금액은 5억5천만 원이었다. LG는 5억 원을 제시했다.
이후 문태종의 계약은 전태풍과 연관이 있었다. LG는 FA 시장에서 전태풍 영입에 뛰어들었다. 포인트가드 김시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그러나 전태풍은 전주 KCC로 향했다.
이는 문태종이 LG에 남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하지만 금액적인 부분에서는 1차에서 제시한 금액을 보존하는 것이 똑같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개 선수가 FA 시장에 나간 뒤 원소속팀과의 협상 테이블에 돌아왔을 때 연봉은 구단이 1차에서 제시한 것보다 삭감됐다.
또한 김진 감독은 영입의향서 소식을 들은 날 "전태풍과의 이야기도 있지만, (김)영환 (김)종규 (유)병훈 등 선수들의 (연봉에) 공헌도 반영도 생각해야 한다. (기)승호와의 계약도 한 가지 상황이다"라며 "타이밍이 안 맞는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문태종이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LG와 2차 협상에서 사인해야 한다.
LG에 문태종이 남지 않는다면 방법은 사인 앤 트레이드와 은퇴뿐이다. 문태종은 오는 25일 LG와 2차 협상을 시작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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