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기승호 "LG맨으로 남아 행복하다"
-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05-15 18:43:00

[점프볼=김선아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기승호(30, 194cm)가 LG와 재계약을 마쳤다.
창원 LG는 15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기승호와 3억 원 3년에 재계약했다. 연봉은 지난 시즌 2억3천만 원보다 7천만 원 인상됐다. 기승호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뒤 줄곧 LG에 몸담았다.
기승호는 "LG맨으로 남아 행복하고, 감사하다. 나는 LG 색깔이 강한 선수다. 환경의 변화보다는 동기부여를 해주는 LG에 남아 끝까지 LG맨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기승호는 데뷔 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냈다.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개막을 눈앞에 두고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기승호는 힘겨운 재활 시간을 이겨내고, 2015년 1월 27을 복귀해 지난 시즌 정규리그 6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에 제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기승호는 LG의 재계약에 더 고마워했다. 그는 "구단에서 나를 배려해줘서, 한 팀에서 다시 뛰게 되었다. 팀에서 1라운드 선발 선수 중 FA 재계약은 내가 처음이다. 그래서 더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지난 시즌 아쉬움을 이겨내고 이번 시즌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위해 비시즌 휴식도 버렸다. 기승호는 "몸 상태는 괜찮다. 시즌이 끝난 뒤 놀지 않고, 계속 밸런스를 잡기 위해 재활 훈련을 했다. 지금은 스킬 트레이닝을 받는다. 시즌일정이 갑자기 당겨졌지만, 준비에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LG는 문태종과의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LG가 5억 원을 제시했으나 문태종이 5억5천만 원을 제시해 협상이 불발됐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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