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잭팟’ 윤호영 “더 열심히 하는 게 보답하는 길”
- 프로농구 / 최창환 / 2015-05-15 18:39:00

[점프볼=최창환 기자] 2015년 FA(자유계약) 최대어로 꼽혔던 윤호영(31, 197cm)의 선택은 잔류였다.
원주 동부가 원소속팀과의 1차 협상 마감일인 15일 윤호영과 재계약을 맺었다. 조건은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6억원(연봉 4억 5,000만원 인센티브 1억 5,000만원)이다. 이는 지난 시즌 보수총액 4억 5,000만원에 비해 33.3% 인상된 금액이다.
또한 지난 시즌 팀 내 최고액이었던 김주성(5억원)의 보수총액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김주성의 보수총액이 1억원 이상 인상되지 않는다면, 윤호영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보수총액을 받으며 2015-2016시즌을 뛰게 된다. 더불어 6억원은 지난 시즌 보수총액 공동 3위 양동근(모비스), 양희종(KGC인삼공사)과 같은 금액이다.
동부는 “‘동부산성’은 계속된다. 팀의 위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라 말하는 등 윤호영과의 재계약을 통해 전력을 유지하게 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중앙대 출신 윤호영은 2008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동부에 지명됐다. 이후 김주성과 더불어 동부가 자랑하는 드롭 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1-2012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얼떨떨하다. 많은 금액을 준 팀에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뗀 윤호영은 “여태껏 열심히 안 했던 건 아니지만(웃음), 앞으로 높은 보수총액에 맞게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느덧 노장이 된 김주성의 대체자가 필요했던 동부에 윤호영은 최적의 카드였다. 실제 동부는 군 제대 후 시즌 막판 복귀한 2013-2014시즌을 제외하면, 윤호영이 뛴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다만, 3번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게 아쉬움으로 남을 터. 윤호영은 이에 대해 “마지막 문턱을 못 넘어 아쉬웠다. 빠른 시일 내에 우승반지를 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윤호영은 울산 모비스와의 2014-2015시즌 챔프 3차전 막판 팔꿈치 부상을 입어 4차전에 결장했다. 이에 대해 윤호영은 “아직 팔꿈치가 다 나은 건 아니다. 재활을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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