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윤호영, 하승진 재계약… 문태종은 결별(종합)
- 프로농구 / 손대범 기자 / 2015-05-15 17:50:00

[점프볼=손대범 기자] 프로농구(KBL) 자유계약선수들의 원 소속구단 협상이 15일 마무리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어'들은 대부분 친정팀에 남았다. 윤호영(동부)과 하승진(KCC), 강병현(KGC), 이현호(전자랜드) 등이다.
원주 동부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공신인 윤호영과 5년 계약을 맺었다. 보수는 6억원. 그 중 연봉은 4억5천만원이다. 윤호영과의 재계약으로 동부는 새 시즌에도 '동부 산성'으로 표현되는 높이를 유지하게 됐다.
전주 KCC도 하승진을 잡았다. 하승진의 보수는 5억원(연봉 4억5천만 원). 계약기간은 3년이다. 공익근무 소집해제 후 첫 시즌이었던 2014-2015시즌, 하승진은 38경기를 뛰며 12.5득점과 9.8리바운드 1.1블록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속팀이 9위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것이 보수 총액 3.8% 삭감의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하승진과 함께 FA가 됐던 김효범도 2년, 1억2천만원에 남게 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일찌감치 재계약을 발표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도입했다.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병현(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4억원), 정휘량(계약기간 3년, 보수 1억2천만원)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인천 전자랜드도 마찬가지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현호와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현호의 계약 조건은 2년 계약에 보수 2억원이다.
결렬된 선수도 있다. 슈터 문태종이다. 지난 시즌 '연봉킹'이었던 문태종은 창원 LG와의 계약이 결렬됐다. LG가 5억원을 제시했지만, 문태종은 5억5천만 원을 요구해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드래프트 지명권 등 여러 조건을 두고 싸인앤트레이드 시도도 있었으나 샐러리캡이 맞지 않았다. 문태종은 결렬 직후 SNS를 통해 2년간 함께 했던 팬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반면 기승호는 일찌감치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3년, 보수총액은 3억원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이 FA로 풀린 삼성은 이정석과 이동준만이 팀에 남게 됐다. 김동우는 재계약 포기, 차재영, 김태주, 조준희는 결렬됐다. 그 중 조준희는 구단 측에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16일 KBL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할 계획이다. 이들을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들은 20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원 소속구단이 제시한 첫 해 연봉보다 많아야 하며, 계약기간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
재계약을 한 선수 중에서도 싸인 앤 트레이드 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보여 FA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비스와 오리온스는 박종천과 노경석의 은퇴의사를 KBL에 전했다. 박종천은 케이티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원 소속구단 재계약 선수 명단(14명)*

*자유계약선수(FA) 명단(16명 / 원 소속구단 협상 결렬 13명 + 귀화혼혈선수 3명

*은퇴선수*
박종천(모비스), 조준희(삼성), 김지웅(SK), 노경석(오리온스)
+ 향후 일정 +
5월 16일(토) - 자유계약선수 공시
5월 16일~20일(수) -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기간
5월 21일~24일(일) - 영입의향서 제출 구단 협상기간
5월 25일(월) - 자유계약선수 계약 체결
5월 26일(화) - 보호선수 명단 제출(12시까지. 4명)
5월 28일(목) - 보호선수 지명권 행사(18시까지)
5월 25일~5월 28일(목) - 원 소속구단 재협상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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