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FA시장 큰 손 될까? A급 영입 유력

프로농구 / 곽현 / 2015-05-14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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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보강 절호의 기회


-FA 많아 샐러리캡 비우기 가능


-문태영 등 대형 FA영입 유리


[점프볼=곽현 기자] KBL FA(자유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A 시장의 큰 손은 삼성이 될 거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번 FA에는 문태영, 문태종, 전태풍, 이승준 등 귀화혼혈선수들과 윤호영, 하승진 등 대어급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어 흥미를 끌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무는 등 최근 몇 년 간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삼성으로선 이번 FA가 전력보강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평가다.


삼성은 샐러리캡에 대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지난 시즌 선수단의 총 연봉은 19억 천이백만원. 샐러리캡인 23억에 여유가 충분하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이정석, 이동준, 차재영, 김동우, 김태주, 조준희 등 6명이나 FA 자격을 얻게 됐다. 상황에 따라 기존 선수들을 정리하고 샐러리캡의 여유분을 늘린다면, 대형 FA 영입이 충분히 가능하다.


농구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FA에서 좋은 선수들을 다 데려간다고 하더라”, “삼성이 FA 영입이 가장 유력하지 않겠느냐”며 FA 시장에서 삼성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확실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신인 김준일은 이번 시즌 확실한 주전빅맨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팀의 득점 부족을 해소해줄 선수다. 삼성은 외곽에서 득점을 풀어줄 선수가 부족하다.


이에 영입 후보 1순위로 떠오르는 선수는 모비스의 문태영(37, 194cm)이다. 지난 시즌 평균 16.92점으로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오른 문태영은 KBL 최고의 득점원이다. 1978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 시즌까지 문제없는 체력과 내구성을 보였다. 현 FA 선수 중 최대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문태영 등 귀화혼혈선수들은 보상제도에 적용되지 않아 부담도 덜하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 3연패를 하면서 선수단의 연봉 인상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문태영을 잡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SK 역시 문태영 등 외부 FA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상오와 오용준의 1:1트레이드에 합의한 SK는 군 입대한 최부경의 연봉을 비우면 샐러리캡의 여유가 있다.


삼성 관계자는 문태영 등 외부 FA 영입에 대해 “물론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계약도 있고, 쉬운 문제는 아니다.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기간(16일)이 된 후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기간에는 무조건 많은 연봉을 제시하는 팀이 유리하다. 한 선수에 복수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 했을 경우, 연봉 최고액 기준의 90% 이상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선수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


2013년 LG가 문태종을 영입할 당시 6억 8천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제시해 경쟁 없이 영입에 성공한 바 있다. 따라서 샐러리캡의 여유가 많은 구단이 A급 선수 영입에 유리한 것이 당연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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