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은퇴] '국보센터' 서장훈 "양동근, 모든 프로선수가 본받아야 할 선수"

프로농구 / 손대범 기자 / 2020-04-03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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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양동근은 모든 프로선수가 본받아야 할 선수다."

레전드 양동근의 은퇴에 '국보센터' 서장훈도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서장훈은 2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몇 년 더 뛰어도 충분할 거 같은데, 갑자기 은퇴한다니 아쉽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정상적으로 끝나지 않은 시즌이었기에 더 아쉽다"라며 "수고많이 했고,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2012-2013시즌까지 688경기를 뛰며 KBL 역대 1위인 13,231득점 기록을 남긴 프로농구의 전설적인 센터였다. 우승도 두 차례 했으며,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남자농구에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이처럼 선수로서 많은 것을 이룬 서장훈은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 KBL 전 구단이 함께 한 은퇴 투어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양동근은 그런 서장훈이 인정한 현역 최고 선수였다.

"내가 본 농구선수 중 가장 모범적인 사람이 아닌가 싶다.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농구를 대하는 자세, 태도, 정신력 등 본받을 점이 많은 선수다. 많은 후배들이 가장 따라야 할 롤모델이라 본다. 양동근 같은 자세를 갖고 농구를 대해줬으면 좋겠다." 서장훈의 말이다.

이어 그는 "성적이 난다고 해서 들뜨거나 자만하는 법이 없었다. 항상 겸손한 태도로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경기에 못 나가는 선수들보다도 절실히 뛰는 모습을 여러번 봤다"며 후배 칭찬을 이어갔다.

1일 은퇴발표를 한 양동근은 이제 지도자 준비에 들어간다. 비록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 연수는 구체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에 팬들이 만나게 될 양동근은 선수가 아닌 지도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서장훈은 양동근이 지도자로도 잘 해낼 것이라 내다봤다.

"틀림없이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스승(유재학 감독) 밑에서 배웠고, 본인도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라 본다. 워낙 열심히 했던 선수이니 후배들이 안 따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지금처럼 본인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진_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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