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은퇴] ‘굿바이 캡틴’ 팬들도 라이브 방송 통해 전설의 눈물을 봤다

프로농구 / 강현지 / 2020-04-01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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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눈물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건넨 레전드, 그 모습을 지켜보는 팬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4월 1일 오후 4시, KBL 센터에서 열린 양동근의 현역 은퇴 기자회견. 급작스런 은퇴 발표에 기사로 소식을 접한 팬들을 위해 울산 현대모비스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현장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그의 가족은 물론, 유재학 감독, 조동현 수석코치, 성준모·박구영 코치 등 코칭스태프도 자리했다. 함지훈, 이종현, 서명진 등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함께했고, 한양대 2년 후배인 창원 LG 조성민도 선수 양동근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오후 4시 라이브 방송이 켜지자, 팬들은 온라인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500명이 넘는 팬들이 접속해 대화를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다. “사랑합니다 캡틴”, “KBL 올스타 넘버원 레전드”라고 양동근에게 극찬을 건넸고, “영원한 캡틴 잊을 수 없다”라며 벌써부터 그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현장 소식에 의하면 양동근의 한 팬은 은퇴 기자회견이 끝난 후 사인을 받기 위해 KBL 센터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고도 한다.

양동근 역시 그에게 꾸준한 응원과 격려, 질책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걸 잊지 않았다. 은퇴 심경을 전하며 양동근은 “원정을 가도 울산 팬분들은 홈팀 응원단 보다 소리를 많이 질러주셨다. 울산에서는 그것보다 더 컸다. 그런 함성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고, 선수가 아니라 다른 모습으로 돌아와서도 함성을 잊지 않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팬뿐만 아니라 양동근은 “어제(31일)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다. 차단한 것이 아니라 어제는 너무 힘들고, 갑작스런 은퇴발표가 당황스러워서 답변을 못드렸다. 연락을 하신 분들께 답변을 차근차근 드리겠다”라고 덧붙이며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7년간 선수생활을 마친 양동근은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보인 성실함, 꾸준함을 이어간다면 지도자로서도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는 것이 유재학 감독은 물론 그와 함께한 이들의 말이다.

양동근은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내려놓으며 선수 생활을 마쳤다. 현대모비스 역시 2020-2021시즌 홈개막전에서 그의 은퇴식과 더불어 6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현대모비스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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