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은퇴] 레전드의 단짝이었던 함지훈 “형과 함께한 5번의 우승이 기억나”

프로농구 / 강현지 / 2020-04-01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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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농구인생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형은 내게 롤모델이다.” 양동근의 은퇴식에 함지훈이 찾아 아쉬움을 전하면서 또 ‘형’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4월 1일 오후 KBL센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캡틴 양동근의 현역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2019-2020 시즌을 끝으로 프로선수로서 마침표를 찍으면서 지난 17년간 ‘최고’의 선수로 남은 그의 마지막 순간에 현대모비스 가족들은 물론 조성민 등까지 찾아 아쉬움을 표하면서 제2의 인생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손님은 다름 아닌 양동근과 프로 데뷔 신인시절부터 함께한 함지훈. 함지훈이 2007-2008시즌 KBL 데뷔를 했으니 10년간 한솥밥을 먹은 것이다(함지훈이 데뷔했을 때 양동근은 상무에서 군복무, 또 함지훈이 상무에 있었을 2010-2011시즌은 제외). 현대모비스에서 우승반지 5개를 함께끼며 영광의 순간을 쌓아가기도 했다.

은퇴 기자회견을 찾은 함지훈은 “사실 어제 은퇴 기사를 보고 형이 보고 싶어 달려갔다. 기사를 처음에 봤을 때 실감이 나지 않고, 울컥했다. 사실 지금도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마음이 허전하기도 하지만, 일단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걸 다 이뤄 축하한다”라고 양동근에게 메시지를 건넸다.

그러면서 “10년 넘게 같이 생활을 하면서 많이 배운 점이 많다. 지금도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KBL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오르며 은퇴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동근과 함께했던 경기, 시즌 중 가장 기억에 남았을 때가 있냐는 질문에 “지금 딱 한 경기를 꼽을 순 없지만, 서로 같이 있으며 우승 반지를 5개를 꼈다. 우승 순간이 기억난다”라며 마지막으로 양동근이 걸어갈 제2의 인생인 지도자 양동근으로서의 길도 응원했다.

“형이 선수일 때도 어떻게 준비하고, 하는 걸 봤기 때문에 지도자로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 농구관계자 분들 등 많은 분들이 형의 은퇴에 아쉬움을 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난 형이 나아갈 길을 응원하고 싶다. 그리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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