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생일 자축 BNK 구슬, 3P 100%로 팀 승리 견인
- 여자농구 / 임종호 / 2020-03-08 19:58:00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생일을 맞은 부산 BNK 구슬(26, 180cm)이 맹위를 떨치며 팀 승리의 견인차 노릇을 해냈다.
구슬이 활약한 BNK는 8일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8-60으로 완승을 챙겼다. 제공권에서 우위(34-23)를 점한 BNK는 화끈한 외곽포까지 곁들이며 웃었다. 이로써 BNK는 시즌 10승(17패)째를 달성하며 3위 인천 신한은행을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서 18분 23초를 소화한 구슬은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점 라인 밖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구슬은 3점슛 100%(5/5)로 맹위를 떨쳤다.
경기 후 구슬은 “생일 같이 특별한 날 꼭 다치더라. 경기 전 최윤아 코치님이 ‘다치지 않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하라’고 하셨다”라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구슬이 던진 5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관통했다. 이에 대해 구슬은 “딱히 잘 들어간 이유는 없는 것 같다. 단지 제 타이밍에 던졌고, 슛 감이 좋았다. 스스로한테 놀라긴 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2연승 및 시즌 10승째를 수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BNK. 이날 오전 WKBL이 2주간 리그 중단을 결정하면서 BNK 역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BNK로선 갑자기 주어진 2주간의 휴식기가 그리 달갑진 않다. 한창 상승세에 접어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와중에 리그가 ‘STOP' 버튼을 눌렀기 때문.
구슬 역시 이러한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쉽긴 하다.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팀은 상승세여도 누구 하나 감염되면 큰일 나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구슬의 말이다.
홈에서 첫 연승을 이어간 구슬은 “이런 시기에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 중계와 직접 경기장에서 느끼는 게 분명히 다르기에 이런 모습을 팬들이 오셨을 때 보여드리고 싶긴 하다. 아직 내가 미숙한 점이 많은데 더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BNK의 홈 코트는 최근 시설 누수 문제로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체육관 천장에서 물이 새 코트를 적시고 있는 것. 이는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이 있기에 반드시 조치가 필요하다.
BNK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그동안 여러 번 있었다. 천장에 이상이 있는게 아니라 그동안 고여있던 물이 떨어진 것 같다. 시설 관리 기관에도 몇 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특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슬도 이러한 문제가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신한은행과의 경기(6일)를 앞두고 훈련할 때부터 (위에서) 물이 떨어지더라. 꽤 오래 된 일로 알고 있다. 오늘도 경기 도중 오른쪽 45도에서 볼을 잡았는데 물이 떨어졌다. 솔직히 발을 빼다가 미끄러지지 않을까 무서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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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