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역대 1호 20P-20Ast’ 허훈 “아버지께 꼭 자랑하겠다”
- 프로농구 / 배현호 / 2020-02-09 18:44:00

[점프볼=부산/배현호 인터넷기자] 허훈의 흠 잡을 곳 없는 활약이 KT의 3연승을 이끌었다.
부산 KT는 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91-89로 승리했다. 3연승 행진을 달린 KT의 중심에는 허훈이 있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허훈은 37분 40초를 소화하며 24득점 21어시스트, KBL 역대 1호 20득점-20어시스트 기록을 세웠다.
한 마디로 허훈의 날이었다. 허훈은 1쿼터에만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대 1쿼터 최다 어시스트 타이 기록을 만들어냈다. 2쿼터 6어시스트를 더한 허훈은 전반전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국 허훈은 전반전 13득점까지 곁들이며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완성시켰다.
허훈의 손끝은 후반전에도 매서웠다. 허훈은 후반전 11득점 7어시스트를 더했다. 경기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중거리슛을 성공(91-85)시킨 허훈은 상대 추격의 흐름을 완전히 끊었다.
경기 후 만난 허훈은 “아버지에게 꼭 자랑하겠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허훈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이겨서 기쁘다.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마무리한 건 반성해야 된다. 이겨서 다행이다. (남자농구 대표팀 소집으로 인한)브레이크 기간 잘 보내서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20득점 20어시스트는 KBL 역대 1호다. 어떻게 생각하나?
기록 의식은 전혀 안 했다. 전반전 끝나고 더블더블이라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 생각했다. 막판에 경기 흐름이 안 좋게 흘러가서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Q. 20-20 기록 달성에는 김영환의 지분이 크지 않나?
(김)영환이 형이 3점슛을 많이 넣어줬다. 패스를 주기만 하면 쉽게 기록을 쌓을 수 있었다. 슛을 넣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바이런)멀린스와 호흡도 좋았다. (앨런)더햄은 더햄 만의 장점이 있다. 내가 더 맞추겠다.
Q. 아버지(허재 전 감독)에게 자랑해야 되는 것 아닌가?
요즘 농구를 못해서 연락을 자주 못 드렸다. 오늘(9일)은 꼭 전화를 해서 자랑하겠다.
Q. 경기 중 김승기 감독이 말을 걸었던데?
이상하게 나는 KGC인삼공사만 만나면 경기가 잘 풀린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버지께서 김승기 감독과 친하셔서 나를 경기장에 풀어놓으신 것 같다.(웃음)
Q. 부상 후유증은 완전히 사라졌는가?
최근 컨디션이 안 올라와서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어제도 경기 끝나고 운동을 했다.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었는데 브레이크에 걸려서 아쉽다. (김)영환이 형을 잘 따르면서 (몸 관리 비법을)배우겠다.
Q. 휴식기에 대표팀에 차출되어서 경기력 영향 미치지 않을까?
힘들겠지만 내가 국가대표에 뽑힌 것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그 이후 팀에 돌아와서 충실히 해야 멋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Q.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각오는?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연령대가 낮아진 덕분에 기량을 발휘에 좋은 여건이 되었다. ‘죽기 살기’로 해서 나만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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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