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수-정희재 활약’ LG, 21점 차 뒤집고 KCC에 역전승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2-09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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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서민수와 정희재의 활약으로 21점 열세를 뒤집었다.

창원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69-68로 역전승을 거뒀다.

추격에 시동을 건 서민수는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역전 득점을 올린 정희재는 12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양우섭은 10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유병훈은 10점 7어시스트를, 캐디 라렌은 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17점 7리바운드를, 이정현은 15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이대성은 1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LG와 경기에서 좋지 않았다”며 “앞선(가드) 수비와 라렌 수비에 집중하고, 수비 변화가 많이 필요하다. 지난 경기에서 외곽(3점슛 12개)을 많이 허용했다”고 수비를 강조했다.

KCC는 3-4로 뒤지던 1쿼터 6분 20초에 라건아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19점을 몰아쳤다. LG가 실책을 쏟아낸 사이 라건아 중심으로 공격을 술술 풀어나갔다.

1쿼터 막판과 2쿼터 초반 LG에게 연속 실점한 KCC는 2쿼터 중반 이정현과 정창영, 라건아의 고른 득점으로 35-14, 21점 차이로 달아났다.

KCC는 2쿼터를 37-22, 15점 차이로 마무리했다. 전반 분위기만 따지면 분명 승기를 잡았다. 3쿼터 2분 37초를 남기고 최승욱의 3점슛으로 51-30, 21점 차이로 다시 20점 차이로 벌렸다. KCC가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지만, 거짓말처럼 경기 흐름을 뺏겼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 선수들은 항상 상대가 타이트하고 거칠게 경기를 하면 소극적이고, 밀려 다닌다. 우리가 먼저 부딪히고, 강하게 해야 하는데 시작부터 기세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면 경기력이 떨어진다”며 “선수들에게 먼저 밀리지 않고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해야 한다. 밀려다니면 공격 자신감도 떨어지고 끝이다”라고 초반부터 기세 싸움을 중요하게 여겼다.

LG는 1쿼터 연속 19실점할 때만 해도 경기 주도권을 뺏겨 쉽게 무너질 거 같았다. 지난 7일 서울 SK와 경기에서도 1쿼터 6점에 그친 뒤 58-73으로 졌다.

LG가 1쿼터에 주도권을 뺏긴 이유는 실책 8개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LG는 3쿼터 막판 21점 차이로 뒤질 때 양우섭과 유병훈의 3점슛에 이어 KCC의 실책을 유도한 뒤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했다.

43-53, 10점 차이로 4쿼터를 시작한 LG는 서민수의 연속 7점에 이어 정희재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이정현에게 자유투를 내준 뒤 정희재의 3점슛으로 56-55, 1점 차이로 오히려 앞섰다. 이제 승부는 미궁 속으로 들어갔다.

LG는 2분 51초를 남기고 송창용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며 63-63, 동점을 허용한 뒤 양우섭과 유병훈의 돌파로 67-63으로 달아났다. 자유투로 2실점한 LG는 라렌의 골밑 득점으로 69-65로 달아났지만, 30초를 남기고 이정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69-68, 1점 차이에서 30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이정현의 실책으로 1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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