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진출 위한 전자랜드의 숙제 ‘리드를 지켜라’
- 프로농구 / 김홍유 기자 / 2020-02-09 01:28:00

[점프볼=김홍유 인터넷기자] 전자랜드가 큰 숙제를 안고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88로 패했다. 이날 패한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지며 아시안컵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 2분 48초를 남기고 19-5로 14점 차까지 앞서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시작했다. 2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곧바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3쿼터 초반 43-35로 앞서 연패를 끊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연속 실점하며 60-66으로 리드를 내줬고, 4쿼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역전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사실 이번 시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전자랜드는 종종 있어왔다. 12월 8일 전주 KCC를 상대로 3쿼터 중반 58-37로 2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1-89로 패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지난달 25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4쿼터 중반 66-52로 14점이나 앞섰다. 그러나, 경기 종료 5분 동안 상대에게 16점을 헌납하며 70-72로 패했다. 상대에게 16점을 내주는 동안 전자랜드가 득점한 점수는 단 3점이었다.
최근 3연패 기간 동안에도 문제점이 반복됐다. 지난 2일 창원 LG 상대 12점, 6일 서울 삼성 상대 9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시즌 초반 10경기 동안 8승 2패를 달리던 전자랜드의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상황이다.
득점 우위 시간 기록을 살펴보면 이해가 빠르다. 8승 2패를 달리던 시즌 초 10경기 동안 전자랜드의 득점 우위 시간은 22분 54초로 이 부문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5라운드 절반을 치룬 상황에서 득점 우위 시간이 18분 33초 까지 하락, 이 부문 6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절반 이상의 시간 동안 리드를 지키던 시간을 4분 이상 잃어 버렸다.
이날 경기에 패한 유도훈 감독은 “최근 경기 내용이 그런 편이다. 우리가 슛이 안 들어갈 때 수비 조직력이 무너진다”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1라운드 때 잘했던 것들을 하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리드를 지켜야 한다는 큰 숙제를 가진 채 휴식기에 접어든 전자랜드가 문제점을 해결하고 6강 플레이오프에 안착할 수 있을까? 숙제를 해결한 전자랜드가 시즌 초 강력한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