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 맹활약한 KCC, 오리온 추격세 떨치고 시즌 3번째 3연승
-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02-07 20:47:00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KCC가 홈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주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CC는 단독 4위 자리를 지키며 5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렸다. 또한, 오리온과의 상대전적도 4승 1패, 올 시즌 우위를 확정지었다.
송교창이 더블더블(17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로 전방위 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정현도 19득점을 터뜨리며 에이스의 몫을 다해냈다. 이대성도 10점을 보탠 가운데, KCC는 라건아와 찰스 로드의 득점이 도합 16점에 그쳤지만 국내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승현(13득점 6리바운드), 장재석(12득점 8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또 다시 리바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오리온이 사보비치의 첫 득점 이후 임종일까지 가세하며 손쉽게 리드를 잡나 싶었지만, 야투율이 높지 못했다. 3분 동안 침묵했던 KCC는 김지후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유현준도 외곽슛 한 방을 더해 접전을 펼쳤다. 1쿼터 10분 내내 KCC와 오리온 모두 공격의 정확도가 좋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주도했던 가운데, 1쿼터는 KCC가 단 두 점(14-12)을 앞서며 끝났다.
2쿼터에도 양 팀의 간격은 쉽게 벌어지지 않았다. 쿼터 초반 KCC가 이대성의 연속 득점, 로드의 연이은 리바운드로 달아나려했지만, 오리온도 김강선과 임종일이 꿋꿋하게 앞선을 이끌며 맞불을 놨다. 결국 오리온은 이승현까지 내외곽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역전(22-21)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리드가 오래가지 못했다. KCC가 2쿼터에 리바운드에서 일방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에서는 이대성, 송교창, 라건아 등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활약하며 리드를 되찾았다. 막판에는 이대성이 속공 상황에서 상대 파울로 인한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38-33, KCC가 여전히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KCC의 리드는 계속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터뜨린 이정현이 곧장 스틸 후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리온의 추격세도 쉽게 식지는 않았다. 임종일의 득점 가담이 꾸준했고, 허일영도 3점슛 한 방을 터뜨렸다.
오리온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하게 맞서자 조금씩 실마리를 찾는 듯 했다. 골밑에서는 장재석이 득점을 책임졌고, 허일영의 외곽포는 재차 터져 오리온은 52-56까지 추격했다. 그럼에도 KCC는 에이스 이정현이 흐름을 끊는 3점슛을 꽂으며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59-52, KCC의 7점차 리드 속에 시작된 4쿼터. KCC는 끊임없이 몰아치는 오리온의 추격을 막았다. 이승현이 홀로 6점을 책임지며 KCC에게 압박을 가하자 라건아와 이정현이 각각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이를 무색케 했다. 허일영의 앤드원에는 송교창이 3점슛으로 맞섰다.
오리온은 공격에서 큰 문제가 없었지만, 4쿼터 들어 다시 리바운드에서 밀린 게 뼈아팠다. 반면, KCC는 송교창이 리바운드까지 착실하게 잡아내며 승기를 굳혀갔다.
결국 남은 시간 경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KCC는 송교창의 공격리바운드 후 라건아의 침착한 득점이 터졌고, 오리온의 공격은 연신 림을 외면했다. 경기 막판 라건아의 원핸드 덩크까지 터진 KCC가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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