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농구단 프런트" 현대모비스 실습생 김승혜
- 프로농구 / 류인재 / 2020-02-06 17:55:00

[점프볼=류인재 인터넷기자] 김승혜씨가 현대모비스에서 실습을 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와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가 열리기 전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경기장을 살피던 김승혜(22, 계명대) 씨를 만났다. 김 씨는 계명대학교 스포츠마케팅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현재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있다.
김 씨는 “저는 현장 실습으로 나와 있다. 따로 부서에 배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매일 다른 부서에서 구단 프런트가 무슨 일을 하는지 배우고 있다. 평소에 꿈이 구단 프런트다. 울산이 제 연고지이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팀을 위해서 일을 해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현대모비스에서 현장 실습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대부분의 프런트들이 그렇겠지만, 김 씨 역시 농구에 대한 관심 때문에 현장 실습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농구를 좋아하셔서 초등학생 때부터 농구장을 따라다니면서 농구를 접했다. 자연스럽게 현대모비스의 팬이 되어서 지금은 어느 스포츠 종목보다 농구를 좋아한다”라며 웃었다.
현장 실습을 하면서 어떤 것을 배웠을까. 그는 “학교에서 어떤 부서가 있는지는 배웠지만, 그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실습을 통해서 홍보팀에서는 언론 대응, SNS 운영, 홈페이지 관리와 같은 업무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사를 작성해 보기도 하고, SNS에 어떤 콘텐츠를 올릴 건지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이벤트 팀에서는 홈경기 때 어떤 이벤트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고민했다. 쿼터 사이, 하프타임에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기획서도 작성해 봤다”라며 여러 업무를 통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 씨가 이번 실습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업무는 무엇일까. “이벤트 기획을 했을 때이다. 현대모비스는 홈 이벤트를 ‘아재 데이‘, ’레이디스 데이‘ 등 주제를 정해서 하는데, 저는 ‘일심동체 데이’를 기획했다. 관중들이 내려와서 2인 3각 달리기를 하면서 기록을 재는 게임이었다. 제가 제안한 게임을 해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관중들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돼서 채택이 되지는 않았다. 아쉬워서 기억에 남는다.”
프로농구는 이제 5라운드를 넘어서 시즌 막바지로 가고 있다. 남은 실습 기간 동안 그가 하고 싶은 일을 물어봤다. “최근에 경기장을 찾는 관중수가 계속 줄어드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관중이 많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매니저님들과 대화를 해보고, 방안도 찾아보고 싶다”라며 경기장을 찾는 관중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 씨는 이번 실습을 통해서 자신이 부족한 점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현장 실습을 한 이유도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들을 현장에서 접목시키고 싶어서이다. 여기서 실습을 하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많이 알고 가는 것 같다. 언론 기사를 작성할 때도 어휘력이 부족했고,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점을 느꼈다. 앞으로 책도 많이 읽고, 스포츠 기사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앞으로 실습을 통해 느낀 부족한 점을 채워가겠다고 다짐했다.
프런트들은 그들의 업무가 농구에 미쳐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농구 경기와 선수단에게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 쉽지 않은 일들을 잘 해내기 위해서 김 씨는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나가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열정 넘치는 그의 미래를 응원한다.
#사진_ 류인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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