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6일 만의 재격돌, 완전 달라진 현대모비스 vs. DB
-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2-05 16:01:00

[점프볼=이재범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0일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에메카 오카포를 잃었다. 오카포는 무릎 부상을 당해 8주 진단을 받고 4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현대모비스는 아직까지 오카포를 대신할 선수를 구하지 못했다. 지난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 이어 이날 역시 리온 윌리엄스 홀로 골밑을 책임져야 한다.
DB는 두경민의 합류와 김태술의 복귀로 완벽한 전력을 갖추자마자 김현호와 김태술, 윤호영, 허웅이 차례로 부상을 당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그나마 이날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선 윤호영과 김현호가 출전을 준비한다. 그렇다고 해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뛸 수 있을지 모른다.
6일 만에 다시 만난 현대모비스와 DB는 부상 선수 발생으로 전혀 다른 전력 속에 맞붙는다.
울산 현대모비스(16승 21패, 7위) vs. 원주 DB(24승 14패, 공동 1위)
- 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SPOTV2
- 1~4라운드 맞대결 : 현대모비스 2승 2패(63-77, 72-65, 76-66, 77-81)
- 현대모비스, 오늘도 리온 윌리엄스 혼자 뛴다
- DB, 허웅 빠져도 윤호영과 김현호 복귀

윌리엄스는 35분 28초 출전해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DB와 맞대결에서 최대한 많이 뛰어야 한다. 그렇지만, 윌리엄스는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뒤 DB와 맞대결에서 2경기 평균 11분 48초 출전해 7.5점 5.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카포가 28분 12초로 윌리엄스보다 더 많이 뛰었다.
치나누 오누아쿠와 김종규가 버티는 DB의 골밑을 고려하면 윌리엄스가 파울 없이 얼마나 오랫동안 코트에 서 있느냐가 중요하다. 윌리엄스만 골밑에서 버텨준다면 지난달 30일 DB에게 이길 뻔 했던 경기 내용을 이날까지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김국찬이 DB를 상대로 평균 20.0점을 올리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47.6%(10/21)다. 양동근도 지난 DB와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기록했다. 함지훈도 김종규를 상대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내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도 현대모비스를 2연패에서 구해낼 핵심 선수는 윌리엄스다.

DB 이상범 감독은 “4라운드 때는 일정에 여유가 있어서 압박 수비 등을 펼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일정아 빡빡해서 그러지 못한다. 가끔 기습적인 압박수비를 할 뿐이다”며 “윤호영과 김현호가 오늘 경기에 뛸 거다. 훈련할 때는 괜찮지만, 경기에 들어가서 선수들과 부딪혔을 때 다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럼 바로 빼야 한다”고 윤호영과 김현호의 출전 사실을 알렸다.
윤호영은 4라운드 전승 행진을 달릴 때 DB 수비 전술의 핵심이었던 지역방어의 한 축이었다. 윤호영이 있어야 견고한 지역방어가 가능하다. 김현호는 허웅이 빠진 가드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DB는 지난 4라운드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허웅이 결장한 게 뼈아프지만, 윤호영과 김현호의 복귀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오누아쿠는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평균 15.0점 1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누아쿠가 윌리엄스를 압도해준다면 윤호영과 김현호가 복귀하는 DB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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