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완패 인정’ 오리온 추일승 감독 “올 시즌 중 최악의 경기였다”

프로농구 / 임종호 / 2020-02-04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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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이 2연패 및 부산 원정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1-96으로 패했다. KT의 화끈한 공격력을 전혀 제어하지 못한 오리온은 팀 통산 10만 득점 고지를 돌파하는 경사를 누렸으나, 완패를 떠안으며 빛이 바랬다. 패한 오리온은 시즌 26패(12승)째를 올리며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더불어 시즌 2연패, 부산 원정 5연패까지 동시에 떠안았다.


“어렵네요”라며 말문을 연 추일승 감독은 “전반전에 선수들이 왜 그렇게 집중을 못했는지 모르겠다. 전반 내내 최악의 수비를 했다. 특히 (허)훈의 픽앤롤 수비는 빵점이다. 연습한게 하나도 안 이뤄졌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오리온은 이날 전반전에만 KT에 60점을 허용했다. KT가 기록한 60점은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이다. 이에 대해 그는 “올 시즌 가장 안 좋은 모습이 전반전에 나왔다. 공격에선 러시를 했지만, 도리어 상대에게 속공을 제공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시즌 2연패 및 KT전 상대 전적에서 1승 4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더불어 부산 원정 연패 숫자를 ‘5’까지 늘렸다.


좀처럼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추일승 감독은 “상황이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팀의 존재 가치를 항상 느낄 수 있게끔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매 경기를 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완패를 당한 오리온은 이제 브레이크 전까지 상위권 세 팀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7일 KCC를 시작으로 DB(9일), SK(12일)를 연달아 만나는 오리온이 빠르게 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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