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오리온 추일승 감독 “허훈과 앨런 더햄 봉쇄가 관건”

프로농구 / 임종호 / 2020-02-04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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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연패 위기에 놓인 고양 오리온이 갈 길 바쁜 KT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오리온은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오리온은 직전 경기였던 서울 삼성전에서 패배(74-90)를 맛보며 여전히 순위표 맨 밑에 자리하고 있다. 상대 전적 역시 열세(1승 3패)인 가운데 부산 원정 4연패 늪에 빠져 있다.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오리온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오리온 사령탑 추일승 감독은 가장 먼저 최승욱(27, 192cm)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최승욱이 독감으로 오늘 경기 결장한다”며 운을 뗀 추 감독은 허훈과 앨런 더햄 봉쇄가 이날 경기 관건이라고 말했다.


“허훈과 (앨런) 더햄 봉쇄가 관건이 될 것이다. 허훈은 (한)호빈이에게 먼저 맡겨보고 여의치 않다면 (김)강선이를 수비수로 붙일 생각이다. (앨런) 더햄은 (아드리안) 유터가 매치업을 이룬다.” 추일승 감독의 말이다.


이어 KT의 새 외국 선수 앨런 더햄(32, 195.2cm)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추 감독은 “우리가 그동안 알 쏜튼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는데, 그보다 더 강한 선수가 들어온 것 같다. 몇 경기를 지켜보니 여유가 느껴졌다. 키는 작지만, 몸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가 돋보였다”고 했다.


양 팀은 올 시즌 네 번의 맞대결 모두 박빙 승부를 펼쳤다. 4경기 모두 점수 차가 5점 이하일 정도로 치열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웃지 못한 날이 더 많았다.


이에 대해서는 “승부처에서 해결사가 필요하다. 그때까지 집중력 유지가 중요한데 그러지 못해서 놓친 경기가 많다. 지난 삼성과의 4라운드 경기가 그랬다. 연승을 해서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내준 경기라 더 아쉽다”며 팀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꼴찌 오리온과 6위 KT의 승차는 5.5경기. 산술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오리온은 쉽게 순위표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가는 가운데 추일승 감독은 현재 시점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끝으로 그는 “현재 시점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게 제일 어렵다. 팀이 시즌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하고,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내 역할이다. 선수들 개별로 목표를 주면서 남은 시즌을 운영해 가야 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코트로 나섰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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