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슛감 OK, 수비를 더” 1군 진입 위한 김지후의 자가진단
-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02-03 21:15:00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김지후(28, 187cm)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주먹을 꽉 쥐었다.
전주 KCC는 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7-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득점력을 폭발시킨 김지후. 그는 36분 27초를 뛰며 26득점(3점슛 5/11)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지후는 “슛감은 항상 개인 훈련을 통해 유지하고 있다. 경기 투입도 언제 어떻게 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몸 관리를 철저히 하는 중이다. 개인 훈련 때 코치님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며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지난 1월 8일 상무에서 전역한 김지후는 어느덧 소속팀 합류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는 전역 직후 KCC 소속으로 뛴 D-리그 첫 경기에서 36점을 터뜨리며 남다른 복귀를 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1군 경기는 한 경기 출전(1월 26일 vs KT, 2분 46초)에 그치고 있다. 전역 동기인 두경민(9경기, 24분 26초), 이재도(7경기, 25분 30초), 전성현(7경기, 22분 51초), 이동엽(7경기, 22분 56초), 서민수(8경기, 26분 42초)에 비하면 아직은 출전이 부족한 상황.
김지후는 “상무에 가기 전에는 안 좋은 습관이 많았다. 내가 봐도 게으른 모습이 있었는데, 상무에 있으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몸 관리하는 법, 시간을 내서 개인 훈련을 하는 법 등을 배웠는데, 그게 전역 후에도 효과가 큰 것 같다. 지금은 혼자서 몸 관리를 충분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한 달간 개인적으로 기울였던 노력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1군 진입에 대해서는 “형들이 묵묵히 준비하며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고 많은 위로를 해준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줘서 팀에서는 잘 지내고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결국 김지후는 슈터 포지션에서 KCC에 꼭 필요한 존재. 전창진 감독은 슈터로서의 움직임을 주문했다고. “감독님이 슈터로서의 움직임을 많이 익히라고 하신다. 또, 수비를 워낙 강조하신다”며 말을 이어간 김지후는 “일단 수비력을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 1군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뛰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완연한 1군 진입을 노리는 김지후에게 최근 선수단과의 정규리그 동행은 배움터가 되고 있다. “1군 선수들을 쫓아다니면서 열심히 보고 따라해보려 한다. 경기에 언제 투입되더라도 어색한 모습이 없도록 하는 게 목표다. KCC라는 팀에 자연스레 어우러질 수 있도록 더 발전하도록 하겠다.” 굳은 의지를 다진 김지후의 말이다. 그가 D-리그를 넘어서 하루 빨리 KCC의 든든한 슈터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김지후는 KCC의 봄 농구의 소금같은 존재가 될 자원이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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