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승리에도 표정 어두웠던 유현준 "준용이형, 나 때문에 다친 것 같아 죄송하다 "
- 프로농구 / 박윤서 기자 / 2020-02-02 20:05:00

[점프볼=전주/박윤서 인터넷기자] 유현준의 손끝이 번쩍였다.
전주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95-81로 이겼다. KCC는 21승째(17패)를 달성하며 단독 4위에 등극했다. 여기에 KCC는 SK전 홈 연승 행진을 '4'로 늘렸고 리그 2연승과 홈 2연승을 동시에 수확하며 선두권 진입의 초석을 다졌다.
연승 행진의 중심에는 '야전사령관' 유현준의 패싱 능력이 돋보였다. 이날 유현준의 기록은 29분 40초를 뛰며 8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유현준은 슛 시도(4개)를 아끼며 동료들의 기회를 우선으로 살폈다. 양질의 패스를 전달하며 수시로 찬스를 양산해낸 유현준은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 완료했다.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유현준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SK 최준용이 돌파 과정에서 길목을 막아선 유현준과 충돌하며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인터뷰실에서 만난 유현준은 "나 때문에 다친 것 같아서 미안하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마음을 전했다.
Q. 승리 소감은?
(최)준용이형이 다쳐서 기분이 좋지 않다. 나도 프로 데뷔 이후 부상을 당해봤다. 남 일 같지 않다. 나 때문에 다친 것 같아 미안하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
Q. 동료들의 기회를 살피는 플레이가 돋보였는데?
포인트가드로서 일부러 그러는 경향도 있다. (이)대성이형이 투입 되었을 때와 다르게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려 한다. 어시스트를 하는 것이 재밌기도 하고 잘됬던 점을 영상으로 다시 확인하여 경기에서 발휘하려 한다.
Q. 쉽게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7점차(3쿼터, 77-70)까지 추격을 당했는데?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점이다. 전반에 잘하다가 후반에 따라 잡히는 경기들이 있었다. 선수들도 다 인지하고 있다. 오늘은 잘 대처했다. 상대 주축들이 많이 빠졌는데 쉽게 이기지 못한 점은 반성해야 한다.
Q. 전창진 감독과의 면담에서 강조한 점은?
어제 면담을 했다. 내용을 다 말할 수는 없다. 최근에 경기를 많이 못 뛰었고 스스로 아쉬운 점이 있었다. 부족함도 느꼈다. 초심을 되찾으려 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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