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단독 4위 & SK전 홈 4연승' 전창진 감독 "이정현이 100% 제 역할 해줬다"

프로농구 / 박윤서 기자 / 2020-02-02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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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박윤서 인터넷기자] 안방에서 SK만 만나면 힘이 솟았던 KCC가 단독 4위를 쟁취했다.

전주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1승 17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도약했다. 연승에 시동을 건 KCC는 리그 2연승을 달성했고 2018-2019시즌부터 이어왔던 SK전 홈 4연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 상대 전적(3승 2패)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SK는 최준용이 2쿼터 무릎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높이의 열세(리바운드 30-37)를 극복하지 못하며 15패째(23승)를 기록, 단독 3위로 추락했다.

이날 KCC는 라건아가 2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외곽에서는 송교창(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과 이정현(16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4개)이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팀 연승에 공헌했다.

SK에서는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한 변기훈(21점 3리바운드 3점슛 5개)이 외곽에서 불을 뿜으며 맹활약했고 애런 헤인즈(15점 6리바운드 3스틸)와 자밀 워니(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추격에 앞장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감독은 "상대가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오히려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다. 이겨서 다행이다. 최근 4쿼터에 마무리가 안 좋았다. 면밀히 분석해서 역전을 당하는 일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 라건아와 이정현의 활약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이정현이 주장으로서 제 역할을 100% 해줬다. 간만에 이정현이 내외곽 에서 활약하며 수비와 패스 골고루 다 잘해줬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주전 선수들의 활약과 더불어 식스맨 송창용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3점슛 3개를 곁들이며 13점을 올린 송창용의 활약에 대해 묻자 전 감독은 "식스맨 역할을 충실히 잘해줬다. 다른 경기에서보다 오늘 출전 시간이 많았는데 평소에는 조금 부족했고 오늘은 잘했다. 오늘만큼의 활약을 해줘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4쿼터 막판 이대성도 발목을 쩔뚝이며 송교창과 교체되어 코트를 벗어났다. 전 감독은 이대성 몸 상태에 관하여 "예전에 다쳤던 발목이 안 좋은 것 같다.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원정 연패 탈출에 실패한 문경은 감독은 "위기다. (최)준용이가 많이 다친 것 같다. 1쿼터 시작은 좋았으나 선수 기용 폭이 좁았고 선수를 계속 바꿔주다가 동점을 허용했다. 원정에서 뒤쳐진 채 전반을 마쳤는데 준용이가 다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 했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위기가 왔지만, 잘 추수려서 준비 하겠다"며 패배를 되돌아봤다.

SK에 악재가 겹쳤다. 최준용이 2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쓰러졌다. 공을 갖고 하프라인을 빠르게 넘어오던 최준용은 길목을 막아선 유현준과 부딪히며 바닥에 쓰러졌다.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한 최준용은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최준용의 부상에 대해 문 감독은 "부상이 큰 것 같다. 의무 트레이너가 다리를 움직여 보라고 했는데 힘을 주지도 못했다. 서울 응급실로 바로 갔다"며 근심을 드러냈다.

향후 행보에 먹구름이 낀 SK에게 한 줄기 빛은 있었다. 변기훈이 3점슛 5개를 폭발하며 21점을 터트린 것. 문경은 감독도 변기훈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문 감독은 "(변)기훈이의 활약을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평소 많이 뛰지도 못했는데 많은 득점을 해줬다. 이번 기회에 코트 밸런스를 잡았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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