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강자’ DB 압도한 ‘안방 최강자’ SK

프로농구 / 김기홍 기자 / 2020-02-02 0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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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기홍 인터넷기자] 원정에서 강력했던 DB도 잠실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울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91-74로 대승을 거뒀다. SK는 DB의 연승 행진을 ‘9’에서 저지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각각 홈과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상위권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의외로 싱거웠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홈에서 12승 4패로 승률 1위를 달린 반면, 원정 승률은 5위(10승 10패)에 그쳤다. 득실 마진 역시 홈에서 +9.1, 원정에서 +2.5를 기록, 홈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DB는 SK와 달리 원정에서 강세를 보였다. DB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원정 승률(68.8%)과 야투율(46.5%)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앞선 기록이 무색할 만큼,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SK는 초반부터 쉴 새 없이 달리며 DB의 앞선 수비를 공략했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고, 50%의 3점 성공률(8/16)을 기록하며 효율적인 농구를 했다.

특히 자밀 워니가 치나누 오누아쿠를 하이포스트와 엘보우 지역으로 끌어내어 빈 공간을 잘 공략했다. 이날 20득점을 올린 워니는 자신의 득점뿐 아니라 빈 공간으로 파고드는 동료들의 움직임을 잘 봐주며 본인 최다 2위 기록인 6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다.

또한, SK는 이번 시즌 활약이 저조했던 김민수와 변기훈이 나란히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DB는 SK의 강한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21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졌다. 그나마 칼렙 그린(21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큰 영양가는 없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비록 전반에 리바운드(15-22)에서 밀리며 제공권 다툼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대 턴오버를 유발하는 수비가 잘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린 SK와 DB는 2일 나란히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SK는 전주 KC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DB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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