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와 SK, 그리고 DB의 삼국지는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02-01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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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KBL 3강의 삼국지는 현재진행형이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더욱 뜨거워져 가고 있다. 특히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 원주 DB의 삼국지는 결말이 아닌 절정에 멈춰 있다.

1일 경기 결과는 상위권 세 팀의 운명을 갈랐다. KGC인삼공사는 ‘난적’ 현대모비스를 맞아 80-73으로 승리하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강 중 두 개의 다리를 맡고 있었던 SK와 DB는 이날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SK가 DB를 상대로 91-74로 크게 승리하며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른 것이다.

이날 전까지 KBL 순위표는 지금과는 달랐다. KGC인삼공사와 DB가 공동 1위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단독 1위를 질주하던 SK가 2연패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단 하루만에 운명이 바뀌었고 이는 그만큼 경쟁의 치열함을 증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새 외국선수 덴젤 보울스(12득점 4리바운드)의 성공적인 데뷔로 힘을 얻었다. 이재도(1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환상적인 활약 역시 KGC인삼공사의 단독 1위 입성에 큰 힘이 됐다.

SK는 잠시 멈춰 있었던 엔진을 다시 가동했다. 속공 1위 DB를 상대로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대승을 거뒀다. 특히 김선형(16득점)과 자밀 워니(2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준용(12득점 5리바운드)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얻은 완승이었다.

9연승 행진을 달렸던 DB의 폭풍 질주는 SK라는 거대한 벽에 막혔다. 치나누 오누아쿠(12득점 12리바운드)와 칼렙 그린(21득점 10리바운드)의 분투에도 국내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10연승 고지에 올라서지 않았다.

함께 상위권을 형성했던 전자랜드와 KCC가 중위권으로 내려온 현재, KGC인삼공사와 SK, 그리고 DB의 삼국지는 6라운드가 마무리될 때까지 완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랜드와 KCC 모두 아직 상위권 도약에 희망을 품고 있지만 최소 3경기 이상 차이를 보이며 조금은 멀어졌다.

단 한 번의 승리, 그리고 패배가 순위 변동으로 이어질 정도로 촘촘한 이번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3강 중 누가 천하 제패를 이룰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오는 2일에 열릴 경기 역시 3강 구도 형성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DB와 KGC인삼공사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SK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를 맞아 1위 탈환에 도전한다.

# 사진_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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