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연패 탈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할로웨이가 제 몫을 해줬다”
- 프로농구 / 임종호 / 2020-02-01 17:36:00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20승 고지에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머피 할로웨이(32점 22리바운드)가 맹위를 떨친 전자랜드는 시즌 3연패 탈출과 함께 KT전 5전 전승을 달리며 겹경사를 누렸다.
경기 후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유도훈 감독은 “3점슛을 많이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머피 할로웨이가 골밑에서 제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잘 풀렸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전자랜드는 초반 기세를 장악하며 유리한 흐름을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48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찬희가 서 있었다. 유도훈 감독 역시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박찬희를 칭찬했다.
“박찬희가 돌아오면서 공격할 때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빨라졌다. 수비적인 면은 잘 됐다고 보는데, 공격에선 아직 맞춰가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준비가 미흡했던 것 같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에게 15분 정도 출전 시간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박찬희는 이보다 훨씬 많은 27분 2초를 소화했다.
이에 대해서는 “(박)찬희가 괜찮다고 해서 출전 시간을 더 길게 가져갔다. 그리고 찬희가 들어가서 초중반 경기 운영을 잘해줬다”며 박찬희를 칭찬했다.
박찬희의 가세로 전자랜드는 백코트진의 활용도를 더욱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유 감독 역시 이 점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유 감독은 “김지완과 김낙현은 리딩 능력을 배워야 되는 선수들이다. 박찬희 선수와 같이 뛰면 두 선수는 2번(슈팅가드)으로 나설 수 있고, 찬희가 쉴 때는 둘 중 한 명이 포인트가드를 봐야 한다. 그 외에도 차바위를 2번으로 내려도 된다. 찬희가 들어오면서 앞선을 좀 더 다양하게 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지만 12개의 실책을 범한 건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 유도훈 감독은 “어이없는 실책이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오늘도 우리가 꼭 득점이 필요할 때 턴오버가 나오면서 더 도망가지 못했다. 선수들이 좀 더 서로 집중을 해주고 그런 상황에서 실책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줘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곧바로 인천으로 이동해 9위 창원 LG를 상대한다. 주말 백투백 일정을 치르는 전자랜드가 체력 열세를 이겨내고 다시 연승 모드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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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