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 30-20’ 전자랜드, KT 꺾고 3연패 탈출…KT전 5전 전승
- 프로농구 / 임종호 / 2020-02-01 17:14:00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전자랜드가 KT의 상승세를 잠재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머피 할로웨이(32점 22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30-20으로 맹위를 떨친 가운데 이대헌(10점), 김낙현(10점), 강상재(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든든한 뒷받침과 제공권 우세(44-27)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복귀전을 가진 박찬희도 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패 탈출과 함께 20승(17패) 고지에 올라섰다. 더불어 올 시즌 KT전 5전 전승을 기록하며 기쁨은 배가 됐다.
KT는 김영환(2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고, 김현민, 허 훈, 앨런 더햄이 각각 10점씩을 보탰으나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전자랜드전 5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18승(19패)째를 올리며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전자랜드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8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찬희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립한 가운데 할로웨이는 1쿼터에만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강상재(4점)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진 전자랜드는 22-14로 리드를 챙겼다. 최근 상승세의 KT는 김현민과 허훈이 10점을 합작하며 맞불을 놓았으나, 야투율이 29%(4/14)에 그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KT는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격차를 좁혔다. 김영환이 3점슛 3개를 포함 홀로 11점을 퍼부었고, 앨런 더햄도 한 방을 터트리며 9점으로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전반 내내 외곽포가 침묵했고, 실책도 8개나 속출했으나, 이를 고른 득점 분포로 상쇄했다. 2쿼터 6명이 득점에 가담한 전자랜드는 40-37,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자랜드는 할로웨이,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강력한 수비, 빠른 트랜지션을 곁들인 전자랜드는 간격을 두 자릿수(51-41)로 벌리며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민욱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외곽슛을 얻어맞으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내외곽의 조화가 어우러진 전자랜드는 쿼터 막판 김낙현과 이대헌의 연이은 외곽포에 힘입어 62-53으로 우위를 점하며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역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거침없는 기세로 연신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할로웨이가 인사이드에서 여전한 위력을 과시한 전자랜드는 상대의 맹공을 집중력을 발휘해 잘 이겨냈다. 줄곧 우세를 지키던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강상재의 결정적인 3점포에 힘입어 승리에 다가섰다. KT는 김현민과 김영환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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