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심상치 않은 상승세’ 강병현, 4시즌 만에 3G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01-31 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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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베테랑의 힘이 불타오르고 있다.

창원 LG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70-68의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를 모면한 LG는 봄 농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그 희망은 든든한 외국선수 캐디 라렌뿐만 아니라 베테랑 강병현이 함께 살린 것. 이날 강병현은 24분 14초를 뛰며 17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승리에 큰 힘을 더했다. 3점슛 성공률도 75%(3/4)로 날카로웠다.

최근 강병현의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에는 조성민과 함께 베테랑 슈터로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 1월에 치른 9경기 중 7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으로 뜨거운 손끝을 선보이고 있다. 1월 한 달간 강병현의 3점슛은 56.4%(22/39)로 이는 1월에 10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이다.

덕분에 LG는 아직 9위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더욱이 이날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강병현은 이 손맛을 약 4년 만에 봤다. 강병현이 마지막으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건 지난 2015년 10월 21일 KT 전부터 25일 모비스 전까지(12-12-11득점). 당시 강병현은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6경기까지 늘리기도 했었다.

베테랑의 든든한 지원 사격은 팀에 큰 윤활유가 된다. LG가 정규리그 17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6위 부산 KT와의 승차는 4.5경기. 쉽게 포기하기는 이른 순위 싸움 형국이기에 강병현이 앞으로 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이날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까지 복귀한 LG로서는 힘찬 도약을 꿈꿀 수 있다.

연패를 면한 LG는 하루 간의 휴식 후 오는 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베테랑은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수 있을까. ‘Mr. 강뱅’이 부활을 알리고 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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