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전창진 감독의 애제자 챙기기 "유현준, 심판 보지 마"
- 프로농구 / 홍지일 / 2020-01-31 21:24:00

[점프볼=잠실실내/홍지일 인터넷기자] "파울 불리지 않는다고 플레이를 멈추면 안되죠. 그래서 따끔하게 얘기했습니다."
전주 KCC는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5라운드 경기에서 77-70으로 이겼다. 전반부터 라건아의 활약 속 점수차를 앞서나갔고, 전반 내내 우위를 지켜내며 2쿼터를 43-29로 마쳤다.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KCC는 4쿼터 1분을 남기고 삼성에게 75-70까지 쫓겼지만, 마지막 수비를 성공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KCC는 이번 경기 승리로 시즌 20승(17패) 째를 거뒀으며, 경기가 없던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1월 10일 SK와 경기부터 이어졌던 원정 4연패도 끊어냈다.
KCC는 라건아가 2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3점슛 3개 포함 18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송교창은 1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승장 전창진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는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경기 중 유현준에게 질책을 했던 것에 대해서는 "파울이 불리지 않는다고 플레이를 멈추길래 불러서 얘기했다"라며 애제자를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Q. 경기 승리 소감은?
경기를 하는 중에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선 우리가 그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했다. 1, 2쿼터 경기 내용은 좋았다. 그런데 또 후반에 턴오버가 속출했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집중하지 못했다. 최근 패를 많이 할 때 나왔던 과정이 똑같이 나왔는데, 이 부분은 빨리 고쳐야 한다. 이번 경기는 상대가 하위권 팀이다보니 고비를 넘겼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다.
Q. 경기 전부터 수비를 강조했다. 이번 경기를 평가한다면?
이번 경기에선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게 보였다. 리바운드가 좋았던 것은 기록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삼성은 신장이 높은 팀이 아니여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보고, 앞으로 상대해야되는 팀들의 경우 신장이 높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신경써주길 바란다.
Q. 경기 중 유현준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던 것인가?
유현준은 아직 어리지만 팀의 리딩을 담당한다. 경기 중 심판이 파울을 불어주지 않는다고 플레이를 멈춘 채 심판을 자꾸 보길래 따끔하게 말했던 것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겨내려고 해야 한다. 앞으로 유현준은 KCC를 끌고 가야할 선수다. 심판을 바라보는 행동은 좋지 못하다. 경기 뒤에도 잠깐 말했는데, 자기 스스로 힘을 더 기르고 팀 리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한다.
Q. 이대성의 플레이에 대한 불만이 있었는지?
(점수를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공격을 하지 말라고 말했는데 쉽게 슛을 쐈다. 물론 이대성이 득점력이 좋은 선수인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항상 본인이 왜 책임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들어가면 영웅이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상대의 속공으로 연결된다. 앞으로 (이)대성이가 넘어야 할 숙제고, 지속적으로 그 부분을 얘기할 것이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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