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4라운드 전승’ 질주한 DB 선수들 입 모아 “연승 이어가겠다”
- 프로농구 / 이종엽 기자 / 2020-01-31 03:17:00

[점프볼=원주/이종엽 인터넷기자] KBL 최초로 4라운드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DB 선수들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원주 DB가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81-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4라운드 전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KBL 역대 최초 4라운드 전승 기록이다. 또한 DB는 23승(13패)째를 기록,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후 만난 DB 선수들은 좋은 팀 분위기를 대변하듯 하나 같이 밝은 표정을 보였다. 가장 먼저 만난 DB의 신인 이윤수는 “연승하는 팀의 구성원 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형들과 함께 힘 모아 연승을 더욱 이어 나가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윤수는 27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점차 팀 내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이날 또한 이윤수는 데뷔 후 가장 긴 시간인 9분 30초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이윤수는 “최근 몸무게를 감량하며 스피드가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연속 5득점을 집중시키며 수훈선수로 선정된 허웅(16득점) 또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팀 내 분위기가 너무 좋다. 감독님은 항상 선수들에게 우리의 가장 큰 적은 우리라고 하신다. 동감하고 있으며 연승을 더욱 이어가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지난 8일 상무에서 제대해 팀의 연승을 이끈 두경민(15득점 6어시스트) 또한 연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단 연승을 하던 팀에 내가 합류해 그저 숟가락만 얹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체력적으로 많이 부치는 게 사실이지만,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경민은 “경희대 트리오(김민구, 김종규, 두경민)이 DB에서 역사를 새로 쓰고 쓸 것이다. 이 연승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 꼭 우승을 일궈내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년 동안 DB의 주장을 맡고 있는 김태홍 또한 “기록적인 관점에서 4라운드 전승은 KBL에 새로운 역사를 만든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한데 이어 “2020년 들어 무패인데, 2017-2018시즌 정규리그 1위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선수들끼리 단합해 한 발 더 뛰며 좋은 성적 거두도록 하겠다”며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DB는 시즌 초반 꾸준히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어느덧 한 단계씩 오르며 리그 공동 1위 자리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DB는 이번 주말 3위 서울 SK(2월 1일)와 공동 1위 KGC인삼공사(2일)와의 연전을 앞두고 있다. DB가 리그 선두를 수성하기 위해 이 두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할 터. 과연 DB가 상위권 두 팀을 잡아내며 파죽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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