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최초 제대 후 7연승’ DB 두경민, 함지훈을 넘어서다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1-30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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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두경민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하자마자 4라운드 9연승 행진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함지훈과 이광재의 상무 제대 후 6연승을 넘어 7연승 기록을 덤으로 챙겼다.

원주 DB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1-77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4라운드 전승인 9연승을 달리며 23승 13패를 기록,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0번째 패배(16승)를 당하며 6위 부산 KT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경기 뒤진 7위에 머물렀다.

DB는 경기 시작부터 양동근을 막지 못해 1쿼터를 20-30으로 끌려갔다. 2쿼터에 흐름을 바꾼 DB는 전반을 39-40으로 따라붙었다. DB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역전한 뒤 66-6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근소하게 앞서던 DB는 경기 막판 양동근에게 3점슛을 내줘 재역전 당했지만, 허웅의 연속 5점을 앞세워 9연승을 완성했다.

DB는 4라운드 최초이자 KBL 통산 8번째 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두경민은 앞서나가기 시작한 3쿼터에 9점을 올리는 등 15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로서 두경민은 상무 제대 후 7연승을 달린 최초의 선수다.

군 복무 기간이 단축되며 상무에게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은 2010~2011시즌 막판부터 팀에 합류해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기존 상무 제대 후 최고 연승을 기록은 2012년 나란히 제대해 동부(현 DB)와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 합류했던 이광재와 함지훈의 6연승이다.

당시 최고의 승률을 향해 10연승을 달리고 있던 동부는 이광재가 합류한 뒤 6연승을 추가해 16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1위가 유력했던 동부와 달리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모비스는 함지훈 합류 직전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부진했다. 그렇지만, 함지훈이 제대 후 합류한 뒤 6연승을 질주해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안착했다.

8년 만에 이광재와 함지훈의 6연승을 경신한 두경민은 현재 7경기에 나서 114점(평균 16.3점) 3점슛 14개(32개 시도, 43.8%)를 성공했다.

상무 제대 후 7경기에서 114점 이상 기록한 선수는 2012~2013시즌의 강병현(125점) 뿐이다. 강병현과 상무 제대 동기인 기승호는 두경민보다 1점 뒤진 113점을 넣었다. 3점슛을 14개 이상 성공한 선수는 이광재(14/27)와 강병현(17/44), 허일영(17/32)이다.

DB는 2월 1일 서울 SK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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